유기농 아이스크림 ‘붐’ 일까
유기농 아이스크림 ‘붐’ 일까
  • 관리자
  • 승인 2005.1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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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얼리 데카던트 1호점인 홍대점 내부 전경. 유기농 아이스크림 카페라는 컨셉에 걸맞게 실내에 나무를 설치하고 흙색을 주요 컬러로 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웰빙 열풍으로 유기농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영국 등에서 출발한 유기농 아이스크림 전문브랜드가 국내에 속속 둥지를 틀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젤라또에 이어 ‘유기농 아이스크림’이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6월 홍대 앞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에 진출한 ‘퓨얼리 데카던트(Purely Decadent)’는 미국 ‘Turtle Mountain’사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현재 홍대, 일산 정발산에 매장을 운영중이다.
퓨얼리 데카던트는 미국농무부(USDA)가 인증한 유기농 원료와 천연성분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일본 등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퓨얼리 데카던트는 아이스크림의 주 원료인 우유 대신 유기농 콩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면서도 아이스크림 특유의 느끼한 맛과 입에 남는 뒷맛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현재 모카 아몬드 퍼지, 체리 너바나, 바닐라 스위스 아몬드 등 15종의 아이스크림과 함께 일본에서 수입한 유기농 커피, 생과일주스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아이스크림 한 스쿱 당 2500원선.

퓨얼리 데카던트의 한국 사업권을 갖고 있는 (주)데카던트코리아는 미국 본사로부터 아이스크림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비 외에는 따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미국 본사의 사회 환원 중심경영 원칙에 따라 봉사활동 지원 및 제품 협찬 등에 주력하고 있다.
데카던트코리아 최광호 본부장은 “퓨얼리 데카던트는 미국의 ‘내추럴 푸드 수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유기농 열풍이 일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으리라 본다”며 “높은 유지방과 콜레스테롤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먹기 꺼려하는 웰빙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퓨얼리 데카던트는 이달 말 분당 정자에, 내달 초 영등포에 추가 직영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유기농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키스(Mackie‘s)’는 지난 2002년 처음 한국에 진출, 현재 약 35개의 직 ? 가맹점을 운영하며 이미 시장에 안착한 브랜드다.

매키스의 아이스크림은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우유를 비롯해 영국 정부로부터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은 재료만을 선별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 역시 영국 브로디스사의 유기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친환경제품 전문점 ‘올가홀푸드’에도 완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기농 매장인 초록마을, 녹색가게신시 등에 친환경 아이스크림을 공급하고 있는 ‘콜드락크리머리’도 유기농 아이스크림군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시트러스’ 등 요거트 아이스크림 업체에서도 단품 형태로 유기농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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