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통조림 뚜껑으로 투명플라스틱필름을 사용한 이른바 ‘속보이는 통조림’이 출시된다.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이하 aTkati)에 따르면 일본 미츠이식품은 윗덮개에 투명플라스틱필름을 사용한 라트비아산 오일 사딘(oil sardine, 정어리 올리브유 절임) 통조림을 오는 8월 중순부터 판매한다.
업체 관계자는 윗덮개를 투명으로 처리해 크기와 형태가 잘 정돈된 내용물을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어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명필림 통조림이 일본에 판매되는 것은 처음으로 북미에선 비슷한 제품이 보급돼 있다.
신제품은 스모크, 갈릭맛, 바질맛 등 3가지 모두 소 용량(120g)의 수입 오일 사딘 통조림으로 가격대는 450엔 전후로 결정된다.
일본의 통조림 시장은 2010년 초부터 고급안주통조림 붐과 재해비축의식이 높아져 활성화됐지만 최근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이번에 선보인 투명필름 통조림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aTkati 관계자는 “일본은 지진이나 재해 발생이 잦아, 방재 식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통조림 상품 역시 우수한 방재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 필름을 활용한 고급 통조림에 전복 등 한국의 고급 식재료를 담아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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