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없는 일본식 파스타 '이름없는파스타'
군더더기 없는 일본식 파스타 '이름없는파스타'
  • 우세영 기자
  • 승인 2018.07.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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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출출한 퇴근길, 영화 심야식당이 떠오르는 일본풍 바 좌석에 홀로 앉으니 제법 근사한 일본 식당에 온 느낌이 든다. 젓가락으로 먹는 정갈한 일본식 파스타 전문점 ‘이름없는파스타’다.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파스타로 대학가와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탄탄한 기획력이 엿보이는 이 곳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혼밥 콘셉트 바 테이블·키오스크로 매장 운영 효율화
최저임금상승·근로시간단축 등 경영환경 변화로 외식업계의 인력 운영에 대한 고충이 더욱 커졌다. 외식업소에서는 인력을 감축하거나 영업시간을 줄이는 등 인력 구성 개편을 통해 자구책을 찾고 있다.

일본식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이름없는파스타는 홀 인력이 필요 없는 혼밥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소규모 바(다찌)형 매장과 키오스크 주문을 통해 운영 효율을 개선, 인력에 대한 외식업경영주의 고민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키오스크 주문 후 주방에서 조리해 바의 손님에게 파스타가 나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6분 내외. 혼밥 손님이 많은데다가 마주보는 형태가 아닌 바 위주의 테이블 구성으로 회전률이 높다. 가장 큰 매장인 66㎡(20평) 규모 성신여대점의 경우 성수기 피크시간대에는 주방 4명, 23㎡(7평) 규모 이대 매장은 3명으로 운영, 적은 인력으로 피크시간 평균 3회 이상의 회전률을 보이고 있다.

본사에서 권장하는 매장 평수는 49㎡(15평) 내외로 인건비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소형 매장에서 최대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홀식사와 포장·배달의 적정 비율을 7:3으로 잡고 테이크아웃 시 천 원 할인혜택을 제공해 포장과 배달을 유도, 소규모 홀에서 소화할 수 있는 매출의 한계를 포장배달을 통한 매출로 전환해 소형 매장에서 올릴 수 있는 최대 매출의 적정 비율을 유지한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인건비를 낮춘 만큼 식재 원가율를 높여 합리적인 가격에 다이닝 수준의 파스타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일메뉴 집중으로 퀄리티 높이고 주류메뉴로 객단가 상승
이름없는파스타는 젓가락으로 먹는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식 파스타 단일 메뉴에 집중해 전문성을 높였다. 대표 메뉴인 멘타이코 까르보나라는 감칠맛 깊은 명란젓(멘타이코)과 날달걀 노른자를 올려 고소한 맛을 끌어올린 일본식 까르보나라다.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이 부드러운 크림소스의 맛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멘타이코 알리오올리오는 짭짤한 명란과 마늘의 풍미가 어우러진 오일 파스타로 청양고추로 느끼한 맛을 잡아 매콤하고 중독적인 매력이 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 갈릭버터 크로와상, 음료를 함께 제공하는데, 샐러드는 특제 일본식 마요소스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함께 구성하는 크로와상도 일본식 파스타와 궁합이 좋다. 크로와상만 따로 포장해가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단순한 사이드메뉴 이상의 맛과 품질로 인기다. 이름없는 파스타만의 시그니처 피클인 숙주피클은 매장에서 일본식으로 직접 담가 정갈한 일본식 파스타와 좋은 합을 이룬다. 가벼운 주류메뉴도 즐길 수 있다.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은 일본식 주류 하이볼과 와인에이드는 어떤 파스타와도 페어링이 좋다.

추후 영업시간을 밤까지 확대, 하이볼과 일본식 맥주를 기본으로 한 부드러운 저도주 칵테일을 보강해 혼술 고객을 위한 밤 시간 영업을 준비 중이며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전 매장에 확대할 예정이다.

운영 효율성과 탄탄한 브랜드 기획력이 돋보이는 이름없는 파스타는 마이크로 창업 컨설팅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통해 완성된 브랜드다. 마이크로 창업 컨설팅 전문 기업 (주)한평의꿈은 운영, 설계·디자인, 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이름없는 파스타를 기획했다.

 

[박스인터뷰_김민순 CEO]
“기획력 탄탄한 로열티 구조의 상생 프랜차이즈 목표”
올해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10개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전개해 브랜드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본사 필수 품목인 소스뿐만 아니라 일체의 식자재 이윤 없이 3%대 로열티 형태로 전개한다. 본사는 R&D, 디자인 등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 가맹점의 매출을 높이고 그를 통한 로열티 수입을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가맹점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본사의 유일한 목표다.

 

[Brand Info]
회사명: (주)한평의꿈
브랜드 론칭 : 2017.07
가맹사업 개시: 2018.07
매장수: 4개 (직영4)
본사필수품목: 소스류
창업비용: 가맹비 500만 원, 교육비 200만 원, 가맹이행보증금 100만 원, 로열티 3%
콘셉트: 주문 즉시 조리하여 최고의 일본풍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곳,
타겟층: 20-30대 학생 및 직장인
가맹문의: 1800-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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