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과 그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연구에 대한 진단 및 미래 전략을 나누기 위해 오는 8일 한국, 일본, 영국 ,미국의 AI 전문가를 초청해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AI연구진단과 신설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문가 발표 및 종합 토의로 구성되며, 경북 김천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에는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우리나라 AI 대응 역사와 향후 과제’란 주제로 발표가 시작되며, 강춘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분석과 과장이 ‘보건분야 AI 대응 : 진단, 감시 및 연구’에 대해 이어 발표한다.
오후에는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 과장의 ‘AI R&D 미래 발전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lan H. Brown 영국 APHA(Animal & Plant Health Agency, 동식물 보건국) 교수와 Takehiko Saito 일본 NIAH(National Institute of Animal Health, 국립동물위생연구소) 박사, Mary J. Pantin-Jackwood 미국 SEPRL(Southeast Poultry Research Laboratories, 농무성 가금질병연구소) 박사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지속적인 국제적 위험, 최근 일본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금류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원성 및 적응 등에 대한 발표를 이어간다.
김재홍 교수가 이끄는 ‘AI 연구의 미래 및 검역본부 AI 연구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한 종합 토의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박봉균 본부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그동안 HPAI에 대한 진단, 연구, 방역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AI 연구 및 진단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추진을 위해 AI연구진단과를 신설했다”며 “이번 행사가 이십여 년 동안의 AI 연구에 대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