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 나또 시장이 3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풀무원이 하루 최대 30만 개 나또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또 공장을 신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최근 국내 나또 수요 증가에 따라 충북 괴산군 사리농공단지에 ‘신선나또 공장’을 새롭게 설립했다.
풀무원은 2006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유기농 나또’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 나또 매출 263억 원, 시장점유율 81%을 차지했다.
공장은 기존 나또 공장(345평)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로, 나또 일일 생산량도 기존 10만 개에서 최대 30만 개로 늘어났다. 지난달부터 풀무원의 모든 나또 제품을 이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또 시설 내 발효실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 유지를 위해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전용 풍도(風道)를 설치해 내부로 유입된 공기가 외부로 잘 배출할 수 있게 했다.
백동재 신선나또 공장장은 “신축 공장은 12년간 쌓은 풀무원의 나또 노하우를 집약한 최첨단 시설”이라며 “나또 종주국인 일본과 비교해도 기술, 위생, 안전, 생산성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은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도 맛있게 나또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용 제품인 꼬마나또를 선보였다. 또 나또 초보자들의 입맛에 맞춰 와사비, 유자, 흑초 콜라겐 소스 등이 포함된 제품도 출시했다. 현재 ‘살아있는 실의 힘 국산콩 생나또’를 중심으로 검은콩 생나또, 국산콩 유자 나또와 와사비 국산콩 생나또, 매일아침 순생나또, 하루하나 순한나또, 꼬마나또 등 총 7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