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2018 Korea 국제 할랄 컨퍼런스’를 오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402호)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할랄은 ‘허용된’이란 뜻으로 ‘이슬람법상 먹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컨퍼런스는 농식품부의 수출다변화 정책에 따른 할랄식품 시장의 수출 증진과 관련해 ‘글로벌 할랄식품시장 진출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선 식품제조‧외식과 인력양성의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수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활동, 통관·검역 부문 및 인증에 대한 진단과 처방 관련 발표‧토론이 예정돼 있다. 특히 한국의 할랄식품산업 육성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할랄시장에 식품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원활한 진출에 대한 지원책을 확인해 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에 대한 신청서 접수는 해외식품인증 정보포털에서 오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박동준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할랄식품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발전 및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란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할랄 관련 수출정보 제공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농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식품 수출이 일본, 중국, 미국 등 전통적 수출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돼 안정적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다변화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 한-UAE 농업 및 할랄식품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할랄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활성화 대책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농식품 수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