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의 식품산업단지인 ‘아이푸드파크(I-Food Park)’는 인천 서구 금곡동 일원의 26만1700㎡ 부지에 총 사업비 140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경인아라뱃길 등 최적의 광역 교통망과 물류 수송망을 갖췄다. 식품산업단지에 맞게 오·폐수처리시설과 R&D 및 시험검사실, 냉동 창고 및 물류시스템 등 최첨단 인프라도 갖춰진다.
입주업체의 HACCP 인증을 의무화해서 전문 식품산업단지의 위상과 신뢰를 지켜갈 방침이다. 특히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 인천시와 긴밀한 협조 속에 조성되는 만큼 아이푸드파크가 조성되면 1만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와 약 89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푸드파크 조성사업을 이끌고 있는 인천식품단지개발공사 이현호 대표<사진>를 단지 조성공사현장 인근 사무실에서 만났다.
산업단지서 영화·쇼핑까지 ‘문화공간’ 목표
전용 오·폐수처리시설 등 최첨단 인프라구축
고용창출 1만여 명, 지역경제 8900억 원 파급
▲사업 소개와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지?
“아이푸드파크는 수도권 최초의 식품산업단지로 주변에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 IC를 비롯해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 IC,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 등 도로망과 공항철도 검암역과 계양역,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등 최적의 광역 교통망을 갖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경인 아라벳길 등 물류 수송망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식품산업단지에 맞게 오·폐수처리시설, R&D 및 시험검사실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푸드파크는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시식하고 쇼핑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들러서 한국의 다양한 식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보도를 넓히고 별도의 관람객 통로를 마련하는 한편 통합 전시실과 업체별로 각기 마련한 부스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토목공사 및 오·폐수 종말처리장 공사가 진행 중인 아이푸드파크는 오는 11월부터 건축물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오·폐수처리시설 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여타 산업단지와 차별점과 입주기업 혜택은 무엇인가?
“아이푸드파크는 다른 산업단지처럼 도심 외각의 고립된 지역이 아닌 공항, 항만, 고속도로, 지하철 등 최적의 입지와 배후에 2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이라는 최대 소비처가 있다.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분양가를 산정했고, 식품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120억 원 규모의 자체 오·폐수종말처리장을 만들어 기부 체납해 입주업체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신한, 기업, 농협은행과의 반환채권협약으로 중도금대출을 지원한다.
또 입주하는 식품업체들의 HACCP 지정 지원 및 자문과 함께 관계기관의 협조는 물론 단지 내 지원시설에 HACCP 전문가를 상주시켜 입주업체들의 HACCP 인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식품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인프라를 갖추고자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단지 내 지원시설에 식품단지 본부를 중심으로 R&D 및 시험검사실, 오·폐수처리시설, 냉동 창고 및 물류시스템 등 최첨단 인프라와 함께 이곳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전시관과 바이어 상담실, 금융 및 판매시설, 대규모 주차장 등도 완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입주업체 상품의 질적 향상 및 새로운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입주업체들의 협회를 구성해 입주업체 및 식품산업단지와의 상생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아이푸드파크에 거는 기대와 목표는 무엇인가?
“인천시에 산재되어 있는 식품 제조업체의 구역화, 단지화를 통한 동종업체간 정보 및 기술의 공유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제조시설의 현대화로 품질을 향상시켜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대규모 바이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해외수출 기지로 키워나가는 한편 유통시스템 혁신 및 노동의 합리적 배치로 규모적 집적의 이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식품업체들이 입주해 성공적인 식품산업단지 조성을 이루고 이를 통해 입주업체의 이익을 실현하고 나아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