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드럭스토어, 커피부터 카레까지 즐긴다
日 드럭스토어, 커피부터 카레까지 즐긴다
  • 우세영 기자
  • 승인 2018.08.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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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코코가라화인이 나고야에 개점한 카페 병설 1호점. 사진=코코가라화인 페이스북
드럭스토어 코코가라화인이 나고야에 개점한 카페 병설 1호점. 사진=코코가라화인 페이스북

한국농식품수출정보(aTKati)에 따르면 일본의 드럭스토어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디스카운트 스토어 등 기타 유통업계와의 경쟁으로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몇몇 드럭스토어는 최근 차별화를 위해 조리·신선식품 판매가 증가 추세다.

교린도약국 시즈오카현 요시다점 내에선 커피와 샌드위치, 샐러드, 타르트 등을 판매한다. 니케이MJ에 따르면 점포에 방문한 인근에 사는 60대 남성은 “커피를 마시려고 2일에 1번꼴로 온다. 물건을 살 생각은 없지만, 가게에서 저렴한 상품을 발견하면 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교린도는 자체 개발한 만두 레시피로 냉동만두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만두를 직접 구워서 판매하고 있다. 이렇듯 식품 비율을 늘려 20년 사이에 식품 매출액 비율이 14%에서 44%까지 상승했다. 

드럭스토어 코코가라화인은 카페 병설 1호점을 나고야에 오픈했다. 신설 점포 2층에 약 3분의 1을 카페 공간으로 마련해 커피와 주스, 샌드위치,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정육과 생선 전문점이 임대로 들어와 있어 200~250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또 다른 드럭스토어 웰시아도 지난 3월부터 도쿄 아사쿠사에 소재한 점포에서 직접 조리한 카레라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약 120종류의 인스턴트 카레도 추가요금(200엔)을 내면 점포 내에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다.

마츠모토키요시는 건강과 미용을 강조해 채소와 과일 착즙 주스를 긴자와 하라주쿠 매장에서 1천 엔(약 1만 원) 내외의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aTKati 오사카지사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의 저변확대를 위해선 일본 내 식품 유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드럭스토어 채널을 활용해 업체별 콘셉트와 방향에 맞는 한국 농식품의 상품개발 및 포장개선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식사와 커피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점포에서 국내산 음료와 간편식 메뉴를 시식홍보 및 판촉 행사에 활용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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