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지난 28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차원의 접객 서비스를 통해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접객 서비스 및 결제 업무를 결제 로봇이 담당하는 만큼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니의 기본 외형은 브랜드의 모태가 얼음공장에서 시작됐단 의미에서 북극곰을 형상화했다. 브니의 핵심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등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승인 대표,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박두환 롯데카드 마케팅 본부장은 브니의 커뮤니케이션 기능, 안면인식 기능, 핸드페이 기능 등의 시범을 보였다.
브니는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고객의 얼굴을 기억하며, 재방문 시 맞춤 접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향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핸드페이(Hand-pay)를 메인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
브니는 지난해 5월 오픈한 핸드페이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된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우리는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했고 브니는 세븐일레븐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며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지난 20일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