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며칠 전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재료만 수급이 된다면 전일에 단체주문이 들어와도 어려움이 없다.
주문이 들어오면 본사 담당자들은 매장마다 주문물량 등을 확인 점검한다. 주문량에 비해 발주량이 적으면 매장에 전화해 재고량 현황 등을 체크한다. 부족하거나 남는 물량이 발생하면 매장의 현황을 살피고 매장끼리 재고를 공유하는 등 유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단체주문에 능숙하지 않아 어려운 신규 가맹점의 경우 담당자가 직접 가서 필요한 사항을 살피고 온다. 본도시락 마곡점에서 만난 이정민 SM팀 대리에게 들은 단체주문 규모는 작지 않았다. 또 그는 점장들과의 꼼꼼한 소통을 가장 우선시했다.
“일정 수량이 넘거나 본사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직접 현장에 가서 도시락 세팅을 하고 고객반응과 부족한 부분을 살펴 매장과 공유한다.
최근 군산에서 진행한 4900개 단체주문 때는 진행 점장님들, 본사 담당자를 포함해 단체메세지방을 만들어 전달사항부터 준비사항을 전달했다. 행사 당일엔 현장 사진을 보내고, 식사 후 고객 반응을 리뷰하고 피드백을 점장님들에게 제공했다.
단체주문은 4월이 성수기이고 2월이 비수기였는데, 최근 대학 신입 오리엔테이션 주문수가 많아져서 올해 좋은 실적을 냈으며, 내년에도 기대하고 있다.
대학 오리엔테이션 주문은 기본 1천 개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는 편이며, 대전 소재 한 대학에선 오리엔테이션 날 총 6천여 개 정도 주문을 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매년 큰 행사에 보통 4천여 개씩 주문을 하고 있다.
단체주문은 일정하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절대적인 매출 범위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출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며, 점장님들과의 관계를 잘 지켜나가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