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파고 넘고 식품·외식 한류 다시 도약 한다
사드 파고 넘고 식품·외식 한류 다시 도약 한다
  • 육주희 기자
  • 승인 2018.09.1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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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중 외식산업국제포럼 및 K-푸드 페어 성료
박형희 대표 "시대 변화에 맞게 변화하고 미래 대비해야"
박형희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11일 북경 왕징(望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외식산업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유지인 객원기자 jiin@
박형희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11일 북경 왕징(望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외식산업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유지인 객원기자 jiin@

한식세계화와 한국식품의 판로확대를 위한 ‘제2회 한·중 외식산업포럼’이 지난 11일 북경 왕징(望京)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주중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식세계화북경협의회와 북경한국 중소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백용천 주중 한국대사관경제공사, 장밍(姜明) 중국상업연합회 회장, 마웨이(巍) 상업연합회 비서장, 판원(潘文) 상업연합회 부주임, 무력(武力) 세계중찬음연합회 회장, 치펑쥔(齐丰军) 북경시외식협회 부회장, 펑잉(冯颖) 북경시외식협회 부비서장, 최창록 농무관, 온대성 한식세계화북경협의회 회장 등 한·중양국의 식품외식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백용천 경제공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2회 차를 맞이하는 한·중외식산업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외식업계 관계자들이 우호를 다지는 한편 음식문화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밍(姜明) 중국상업연합회 회장은 “음식야말로 경제는 물론이고 생활 속에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외식산업도 연간 매출이 4조 위안을 넘어서면서 중국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한 양국의 관계자들이 자주 모여 업계의 발전을 함께 도모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관한 온대성 협의회장은 “음식을 매개로 중·한 양국이 민간차원에서의 교류와 한중외식전문가 및 경영자 간 교류를 통해 산업과 문화가 동반성장함으로써 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식세계화와 한국식품의 판로확대를 목적으로 개최했지만 사드배치 이후 냉각됐던 한·중관계가 완화된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식당과 중소기업체들에게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목적도 있다.

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맡은 박형희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이사장(본지 발행인)은 “한국과 중국외식업계의 경영환경이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려면 기본과 디테일에 더욱 충실하면서 시대와 고객에 맞게, 상권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중국 내 한식당들이 고전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시대에 맞게 체질을 개선하는 등 변화를 했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한 탓이다. 중국의 많은 외식기업들은 무섭게 성장하고 소비자들의 수준도 높아졌는데 비해 5년, 10년 전 모습으로 영업을 하면서 성장하길 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 시대에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경영주에게 있어야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이어 개최된 만찬은 한·중식품외식업계와 중소기업 관계자 등 240여 명이 참석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한편 포럼 개막에 앞서 지난 8~9일 양일간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와 한식세계화 북경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8국제 한식 페스티벌’에는 2만여 명의 중국 소비자들이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 베이징 한인 거주지역인 왕징 내 치린서(麒麟社) 먹자골목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한국의 식품·외식업체와 북경 한국중소기업협회회원사 등이 40여 개의 부스를 마련, 한국의 식품·음식과 함께 북경 한국 중소기업체들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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