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3명의 본사담당자 매장 운영 적극 지원
김가네, 3명의 본사담당자 매장 운영 적극 지원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8.09.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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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실천 프랜차이즈 탐방│김가네
황순옥 김가네김밥 종로3가·동대문역점 점주(오른쪽)는 김용민 슈퍼바이저(왼쪽)와 운영에 있어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털어놓고 해결해 나간다고 말했다.  사진=윤선용 기자 bluesman@
황순옥 김가네김밥 종로3가·동대문역점 점주(오른쪽)는 김용민 슈퍼바이저(왼쪽)와 운영에 있어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털어놓고 해결해 나간다고 말했다. 사진=윤선용 기자 bluesman@

이번 호에선 김가네를 통해 어떻게 가맹점과의 상생이 일어나는지 알아봤다. 가맹점이 오픈하면 김가네는 본사 직원 3명이 한 조가 돼 오픈초기부터 가맹점의 전체 관리, 메뉴, 식자재 수급까지 수시로 매장관리 지원을 직접하고 있다. 이러니 점주 입에서 ‘본사와 같이 운영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편집자 주>


“매장 운영, 본사와 함께하는 거죠”

황순옥 김가네김밥 종로3가·동대문역점 점주

황순옥 점주는 김가네를 만나기 전 백숙전문점, 막창집 운영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장사 노하우를 쌓아왔다. 굵은 곡선의 희노애락을 그리다 2012년 김가네 종로3가점을 시작하고 지금은 가족, 지인 할 거 없이 김가네를 소개하는데 적극적이다. “본사가 다 해주는 데 뭐가 어렵겠냐”는 황순옥 점주.

그도 김가네 운영 중에 어려움들이 찾아오게 마련이었지만 본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에 즉각적으로 해결되는 편이라고 말한다. 매출적인 면에서 직접적인 지원보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가족 같은 회사’라는 말이 나온다는 건 이미 오래 전부터 진정한 상생을 실현해오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그에게서 본사로부터 받은 상생 지원은 무엇이고, 본사는 매장 운영에 어떤 윤활유 역할을 해줬는지 직접 들어봤다.

▶개인 식당을 그만두고 김가네를 하게 된 이유는?
“그 전에는 장사하면서 무척 힘들었다. 백숙이 한철음식이기도 하고, 손은 많이 가는데 남는 건 없으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러다가 지인이 운영하는 김가네 매장에서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처음엔 ‘김밥을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전율도 빠르고 하루 매출이 생각보다 높은 걸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게다가 사장 없이도 직원들끼리만 운영이 이뤄진단 점에서 메리트를 느꼈다.

우선 김가네는 홍보부터 매출관리까지 모든 면을 본사가 책임져준다. 재료 수급면에서 볼 때 내가 손님이라도 믿고 먹을 수 있을 만큼 품질이 좋기도 하고 다대기부터 거의 모든 재료를 다 본사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료에 있어서는 신경 쓸 일이 없다.

조리법 체계가 잘 잡혀있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조리법이 없어 주방 직원들도 크게 힘들어하는 일이 없다. 그러니 근속연수도 길어 대부분의 직원들이 오픈 초창기부터 같이 일하고 있다.
내가 좋으니까 가족과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김가네 가맹사업을 추천한다. 100평 규모의 외식업을 하는 지인도 부러워한다. 나 스스로도 만족하며 긍정적으로 김가네를 운영 중이다.”

김용민 총괄 슈퍼바이저(왼쪽)는 황순옥 점주와 오픈부터 함께 매장을 운영해 나갔다. 서울, 경기 지역의 30~40개 매장을 관리 중이라 매장 오픈이 있거나 본사 업무가 많을 때는 자주 매장을 찾지 못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사진=윤선용 기자 bluesman@
김용민 총괄 슈퍼바이저(왼쪽)는 황순옥 점주와 오픈부터 함께 매장을 운영해 나갔다. 서울, 경기 지역의 30~40개 매장을 관리 중이라 매장 오픈이 있거나 본사 업무가 많을 때는 자주 매장을 찾지 못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사진=윤선용 기자 bluesman@

▶본사의 지원은 어떤 것이 있었나?
“본사에서 신메뉴 개발도 주기적으로 계속하고, SNS나 포스터를 통한 이벤트성 홍보, 홈쇼핑 활동 등도 하고 있어 음식 개발하는데 신경 쓸 일도 없고, 손님에게 홍보하는 수고를 덜고 있다. 

특히 홍보는 따로 광고비를 걷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본사에 고맙다.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나보다 먼저 신메뉴를 아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홍보가 잘 되고 있단 걸 알 수 있다. 덕분에 신경 안 써도 알아서 손님들이 찾아와준다.

고객 대응 차원에서도 본사 덕을 많이 본다. 내가 직접 고객을 응대하지 못했을 때, 바빠서인지 직원들이 불친절하게 서비스 하거나 전화를 받아 본사 측으로 항의전화가 갈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내가 나설 필요 없이 본사 직원이 고객과 한 시간씩을 통화하며 문제를 해결해 줬다. 이 외 다른 불만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걸 보며 본사가 방패막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본사 매장 담당자들은 어떤 도움을 주나?
“본사에서 매니저들이 수시로 방문해 매출 관리부터 메뉴, 배송 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관리를 맡아서 관리해 준다.
김용민 대리는 종로3가점 오픈 때부터 6년 이상 슈퍼바이저로 나와 합을 맞춰왔다. 전체적인 매장관리, 매출·매뉴얼 및 운영관리를 맡아서 관리하며, 각종 세금문제까지 인간적으로 상담해주고 해결해준다.

그 외 매장 직원이 규격에 맞지 않게 김밥을 말았을 때, 접시에 음식 세팅이 잘 안됐을 때 등 내가 직접 지적해주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바로 잡아준다. 임한솔 메뉴바이저의 경우 오픈 때 메뉴 교육부터 다 챙겨줘서 직원들이 메뉴 제조하는데 어려움을 덜 느꼈다. 신메뉴가 나올 때도 제조법이 간편하게 정리된 매뉴얼로 자세하게 설명해줘 직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임진호 루트매니저는 식자재를 배송해주러 거의 매일 오는데, 최근 성수기 시즌에 주문 넣는 시간 안에 주문을 빼먹고 못 넣었다. 그때 루트매니저가 식재료를 퀵으로 보내줘서 시간 안에 잘 해결됐다.

단체주문이 있거나 바쁠 때는 이처럼 주문 마감시간을 넘거나 주문은 잘 넣었는데 야간 장사가 너무 잘 돼 주문수량이 부족할 때는 루트매니저에게 직접 전화해 문제 상황을 전달한다. 그럼 다른 매장에서 재고량을 파악해 구해주는 등 내가 나서서 처리할 필요 없이 식재료 수급을 처리해준다. 요즘은 이런 단점을 보완한 야간 추가 주문시간이 따로 생겨서 더 편해졌다.”

 

본사-가맹점, 진정한 협심으로 일군 ‘상생’

김가네 트라이앵글 관리 시스템

김가네는 매장 운영을 관리하는 수퍼바이저(SV), 메뉴바이저(MV), 루트매니저(RM)를 두고 있다. 사진은 김가네 점주와 상의하고 있는 수퍼바이저 모습(왼쪽부터). 황순옥 점주와 함께 일하는 임한솔 메뉴바이저와 임진호 루트매니저. 사진=김가네 제공
김가네는 매장 운영을 관리하는 수퍼바이저(SV), 메뉴바이저(MV), 루트매니저(RM)를 두고 있다. 사진은 김가네 점주와 상의하고 있는 수퍼바이저 모습(왼쪽부터). 황순옥 점주와 함께 일하는 임한솔 메뉴바이저와 임진호 루트매니저. 사진=김가네 제공

임한솔 메뉴바이저 “김밥장·주방장님에 귀 기울여 퀄리티 유지에 노력”
임진호 루트매니저 “가맹점 돕는 조력자로 인정받아 보람과 책임감 커”


김가네는 하나의 매장에 수퍼바이저(SV), 루트매니저(RM), 메뉴바이저(MV) 세 사람이 각각의 역할에 따라 매장 운영을 관리하는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20년 째 실행 중이다.
전체적인 리스크부터 매출관리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모든 부분에 세 사람의 손길이 닿는다. 특히 오랫동안 고집하고 있는 본사의 당일 직배송 시스템 덕에 루트매니저는 담당 가맹점을 매일 방문해 신선 식자재를 전달함과 동시 점주의 요청사항을 체크해 본사에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세 담당자는 지점의 서비스 개선과 매출 향상을 위해 수시로 미팅을 갖는다. 미팅에서는 매출 증감, 메뉴별 판매량, 상권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회의를 진행한다. 필요 없는 비용은 줄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꼼꼼하게 정리해 나간다.

품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매장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신규 매장이 늘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가맹점의 매출상승으로 이어지는 이 관리 시스템에 점주들은 직접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한다.

매장 관리 중 접수되는 가맹점의 문제들도 되도록 빠르고 체계적으로 피드백하려고 노력한다.

지난달 임한솔 메뉴바이저가 동대문역점 매장을 방문해 메뉴점검 및 신메뉴 매뉴얼 체크를 하던 중 매장으로부터 돈까스가 이전보다 얇아진 것 같다는 건의사항을 접수받았다. 메뉴바이저는 본사 복귀 후 바로 ERP시스템(기업 내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기록 및 공유하고, 발생 가맹점의 본사 담당자 회의를 통해 타 가맹점에서도 유사한 클레임 건이 발생한 적 있는지 여부를 체크한다. 그 후 거래처에 샘플요청 및 샘플테스트를 시행하고 결과내용을 동대문역점에 바로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다른 날은 전날 식자재 주문에서 필요한 식자재가 누락돼 가맹점주가 추가 주문건을 담당 루트매니저에게 연락했고, 즉시 해당 가맹점에 식자재가 배송됐다.

이런 상황에서 루트매니저와 연락이 어려울 시 담당 수퍼바이저나 메뉴바이저에게 연락하면 유기적 연락망을 통해 즉각 처리로 매장운영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1년 째 메뉴바이저로 근무하고 있는 임한솔 사원은 “메뉴 제조에 관한 간편 매뉴얼이 업데이트 될 때나 지방에 있는 매장을 한 번 방문할 때 더 꼼꼼하게 신경써드리려고 하는 편”이라며 “다음 방문 때 개선된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더 많은 걸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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