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외식업의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다”
“돈육외식업의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다”
  • 박선정 기자
  • 승인 2018.09.21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아그로수퍼 돈육 외식업 비전 세미나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2018 아그로수퍼 돈육 외식업 비전 세미나에서 김유진 김유진아카데미 대표가  ‘외식업 불황 극복을 위한 필승전략’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2018 아그로수퍼 돈육 외식업 비전 세미나에서 김유진 김유진아카데미 대표가 ‘외식업 불황 극복을 위한 필승전략’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2018 아그로수퍼 돈육 외식업 비전 세미나가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장사의 신’ 김유진 대표를 비롯해 정동우 고깃집 전문 컨설팅업체 ‘뜨거운고도씨’ 대표, 홍경철 아그로수퍼 아시아지역 영업이사의 임팩트 있는 강의가 이어졌다.

올해 세미나에는 여느 해보다 많은 150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외식업과 유통업 등 돈육 관련업 종사자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 및 예비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세미나장을 찾았다. 이들은 최악의 외식업 경영환경 속에서도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강연에 집중했다.

정동우 대표는 ‘고깃집 창업, 성공하는 트렌드 읽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정 대표는 과거 통삼겹살에서 냉동삼겹살까지 국내 돈육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품력이 아닌 상품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돈육 외식업 시장은 해를 거듭하며 변화하고 있다”며 “10년 전에는 부암식당처럼 고기의 ‘부위’를 전면에 내세운 곳들이 등장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해 지금까지 지역 맛집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형 고깃집이 뒤를 이으며 일미락의 두꺼운 스테이크형 삼겹살 등이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뉴트로의 유행에 따라 냉동삼겹살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고깃집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력이 아닌 상품력을 갖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고깃집으로 돈 벌기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고깃집이라도 어떤 이미지를 입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경철 이사는 ‘돈육외식업의 파트너, 글로벌 농축산 브랜드 아그로수퍼’를 주제로 아그로수퍼 돈육의 우수성과 차별화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홍 이사는 “아그로수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사료 생산에서 가축의 교배, 사육, 도축, 생산, 포장, 운송·물류·유통, 수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투자·소유·운영·관리하는 100% 수직계열화 시스템”이라며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농장출입여권제’와 돈육 생산 단계별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생산이력 추적시스템 등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식업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메뉴개발과 프로모션도 빼놓을 수 없다”며 “‘셰프와 함께 하는 맛있는 아카데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아그로수퍼 돈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진 대표는 ‘외식업 불황 극복을 위한 필승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김 대표는 ‘거울뉴런’ 효과를 예로 들며 ‘보여주는 것만이 기억에 남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식재료를 구하러 다니는 모습이나 요리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 등을 통해 ‘나는 고객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에게 보여줘야 자신이 지불한 금액보다 더 큰 가치를 얻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장사가 잘 되는 곳을 무조건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벤치마킹하고 칭찬하다보면 배울 점이 보이고 내 것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음식만 먹으며 살 수 없듯이 고객도 마찬가지”라며 “변신 없이 고객이 오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불판도 바꿔보고 반찬도 바꿔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육류 프랜차이즈를 준비 중인 한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돈육 전문 세미나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간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RP 업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외식업체에 ERP 시스템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강연 내용을 거래처인 족발 프랜차이즈 대표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선정 기자  |  sjpark@foodbank.co.kr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