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기업, 정부 차원 적극 지원·체계적 관리 받아
중국 강소성 동북부에 위치한 연운항시 ‘동해현’이 한국 식품외식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온천관광휴양지와 수정성으로 유명한 이 곳은 현재 동해현의 고신구와 개발구 지역을 외국기업, 특히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부대시설을 갖추는 등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시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해현 정부는 지역 내 유망업종 4위로 음식점을 꼽았으며, 한국 전통 음식점의 투자 유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타 지역 내 한국 음식점은 손님 중 80% 이상이 중국인으로, 한국 음식이 건강식이란 인식과 우수한 서비스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외식업 외 유망업종으로는 제과점, 편의점, 사우나, 스킨타운(피부관리숍) 등이 있다.
동해현 정부 관계자는 “해외유치관련 사업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식품관련 업체 유치이고 투자하는 식품 업체에 대해 저렴한 도지비용·농지 임대비 등 각종 지원 대책이 준비돼 있다”며 “중국 사업에 힘들어하는 한국 기업은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은 오뚜기 식품, 금오식품, 태동식품, 동화식품, 고성식품 등이며 오뚜기는 강소성에 첫 번째로 설립된 중한합자 기업이다.
동해현 정부 관계자는 “중국인의 경제 성장과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제품 선호도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 내 한국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급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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