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업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결성된 봉천중화요리협회는 업주들의 이익만 따질 것이 아니라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 하에 3년 전부터 월2회 휴무 중 하루를 택일, 봉천5동 선의복지관에서 지속적으로 자장면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봉천중화요리협회 표태용 회장은 “업주들이 모여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존재했던 업주들 간 경쟁심도 없어지고 친목이 더욱 끈끈해졌다”면서 “더 많은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봉천중화요리협회는 총 35명으로 구성돼있으며 현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15명이다.
봉천5동 선의복지관 권태완 사회복지사는 “초창기에는 자장면을 먹으러 오는 어린이ㆍ노인들이 200~250여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3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복지관을 찾는다”며 “우리 지역에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스런 음식을 준비해주는 봉천중화요리협회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정아 기자 je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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