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1.3잔’… 일회용컵 사용제한 ‘OK’
‘하루 커피 1.3잔’… 일회용컵 사용제한 ‘OK’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11.09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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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What’s Next) 그룹이 진행한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일주일 평균 커피를 9.3잔을 마시는 가운데, 10명 중 6명(56.1%)이 하루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고, 26.7%는 하루 2잔 이상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9.31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여성(일주일 평균 9.04잔)보단 남성(9.56잔)의 커피 소비량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 및 지역별로는 40대 연령층(10.23잔)과 서울 거주자(10.36잔)의 커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 대한 응답은 ‘커피의 맛’이 67.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가격(14.8%), 구매 편의성(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는 ‘선호하는 커피 브랜드 매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57.3%)보단 여성(62.8%)이, 특히 20대(79.7%)와 30대(70.7%)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 여성과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 브랜드 매장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브랜드 매장을 선호하는 중요 요인으로는 ‘접근성’이 35.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메뉴의 맛(30.3%), 포인트 및 멤버십 혜택(27.8%), 매장 분위기(27.2%), 할인 혜택(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 브랜드 매장 선호 요인에 대한 응답을 성별로 더 자세히 분석한 결과, ‘접근성’과 ‘메뉴의 맛’은 남, 여 모두 높게 나타났지만, 그 외 남성은 매장 분위기(29.2%)를 여성은 포인트 및 멤버십 혜택(32.0%)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커피 브랜드 매장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회용 컵 사용 제한 등의 환경 보호 캠페인에 대해 ‘인지도(95.1%)’와 ‘참여의향(94.8%)’, ‘기대효과(81.5%)’ 등은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환경 보호 캠페인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반면 일회용 컵 이용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커피 요금이 인상되는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5.7%에 그쳐 캠페인 인지도나 참여 의향에 비해서 추가 비용 지불 의향은 낮게 나타났다.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일회용 컵의 추가 비용 지불은 100원 이상 200원 미만이 36.1%로 100원대가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고, 플라스틱 빨대의 경우 100원 이상 150원 미만(31.6%)의 가격대가 가장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왓츠넥스트 전무는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이 주당 9.3잔으로 매우 많은 만큼 그에 따른 커피 산업의 성장과 트렌드 변화는 한국 사회에 주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특히 커피 매장에 소비되는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은 사회적 관심도가 높고 시민들의 참여의향이 높아, 향후 관련 산업의 환경 보호 및 일회용품 사용 감소 등과 관련된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는 한국인의 커피 소비 현황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일회용 컵 사용 제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실천 의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국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0~17일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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