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수산물 섭취량 세계 1위... 수출은 수입 10% 수준
1인당 수산물 섭취량 세계 1위... 수출은 수입 10% 수준
  • 박선정 기자
  • 승인 2018.10.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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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스마트양식 보급으로 수산업 체질전환·수출확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반면 수산물 수출은 수입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운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바른미래당)가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수산물 수출은 수입에 비해 물량은 1/10수준, 금액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무역수지가 심각한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수산물 평균섭취량은 NSC(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발표한 ‘수산물 소비연구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1인당 연간 58.4kg으로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가 53.3kg로 2위 일본 50.2kg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수산물 수출규모는 53만9512t(23억2900만 달러)으로 수입규모 549만2228t(52억6800만 달러)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물량면에서 살펴보면 수출은 2014년 70만1554t에서 지난해 53만9512t으로 약 23% 감소한 반면 동기간 수입은 523만2533t에서 549만2228t으로 5% 증가했다.

정운천 의원은 “국내 수산물 평균 섭취량은 세계 1위일 뿐만 아니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30년 1억5200만t까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외적으로 미래 유망 식량사업으로 주목받는 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산물 수입이 수출의 10배가 넘는다”며 “앞으로 노르웨이와 같이 스마트양식을 확대 보급해 국내 수산업의 체질전환을 통한 수출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국정감사에서 해수부장관에게 주문했다.

한편 정운천 의원은 지난달 11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양식장의 고수온 및 저수온에 따른 양식장 피해가 최소 182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스마트양식’ 보급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양식을 도입하면 폐사율을 5%이하로 낮출 수 있다. 또 외국인 인력을 국내 인력으로 전환하며, 에너지비용도 3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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