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유아용 쌀과자 등 약 850만 달러 현장계약
최근 K-Food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해외바이어들은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져 무려 3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참 맛있는 내:일(Taste Your Tomo-rrow)’을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박람회는 식품기업에게는 판로개척과 식품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관객에는 식품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람회에는 중소식품, 스타트업, 푸드테크 등 총 170여 개의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국내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25개국 10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수출상담회(Buy Korea Food)를 가졌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224건의 상담이 진행돼 3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신선농산물과 유아용 쌀과자 등은 관심이 높은 22개 바이어가 약 85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개막식이 열린 24일에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기춘 문배주 명인, 이영존 ㈜푸드죤(피자마루) 대표, 문수호 수곡덕천영농조합법인 대표에게 각각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박지용 연세대교수, 박미희 도미솔식품 사장, 장기조 외식산업협동조합 부이사장, 김용태 순수본㈜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은 인테이크주식회사, 김청중 ㈜다정 대표이사, 박중원 ㈜빙그레 해외사업부장, 이재표 ㈜제이에프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 식품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리식품 100년사’관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성장동력이자 시대의 식문화로 자리 잡은 한국인의 인생식품부터 최근 식품트렌드인 건강·가정간편식까지 다양한 식품을 경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외에 청년들의 식품·외식분야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책체험관, 100세 시대 글로벌 식품전략과 HMR상품개발·유통전략 등 다양한 컨퍼런스도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