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해소할 ‘고령친화식품’ 개발 기대”
“섭식장애 해소할 ‘고령친화식품’ 개발 기대”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8.11.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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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삼성웰스토리 8억 원 규모 기술이전계약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식품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개발된 기술이 관련 기업에 이전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은 고령친화식품 관련 기술을 삼성웰스토리㈜(대표이사 정금용)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은 8억 원 규모의 대형기술이전 계약으로 식품연이 그간 연구·개발해온 고령자의 섭식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3D 구강저작 모사시스템 등의 신기술이 포함됐다. 

식품연은 그간 3대 섭식장애문제 해결에 주력해왔다.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겪는 저작장애, 음식을 섭취하기 힘든 연하장애, 연동운동 저하 등에 따른 소화장애 등에 중점을 뒀다.
식품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50%가 섭식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영양결핍 또는 탈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식품연의 김범근박사 연구팀은 고령자에 대한 섭취 편의성이 부여된 고령자용 식품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3D 구강저작 모사시스템, 3D 식품 프린팅 시스템 및 고령자용 저작, 연하 및 소화 용이성 부여제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삼성웰스토리는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향후 기대가치 등을 고려해 식품연과 기술이전 계약(정액 6.9억 원 및 연간 0.3억 원씩 4년)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박동준 원장은 “고령친화식품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의료기관, 요양시설, 지자체 등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노인 질병 예방과 건강수명 증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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