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세계화의 꿈이 서울광장에서 출발했어요”
“김치세계화의 꿈이 서울광장에서 출발했어요”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11.0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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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대한민국 김치의 품격 ‘김치100선’ 등 다양한 행사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에서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한민국김치 알리기에 힘썼다. 사진=서울시·김치연구소 제공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에서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한민국김치 알리기에 힘썼다. 사진=김치연구소 제공

“김치 협회장으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었어요. 3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김치로 하나 된 자리에 올라서서 김치를 설명할 때 ‘바로 여기서 김치의 세계화가 출발된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2~4일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한민국김치 알리기에 나선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이런 행사들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는 우리의 김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김장 담그기에 그치지 않고 김치 문화를 전파해서 전 세계의 식탁에 우리 김치가 올라가는 게 이하연 회장의 꿈이다. 그 김치세계화의 꿈이 바로 이번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에서 출발했다.

지난 2~4일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 에서 마련한 ‘명인의 김장간’에서 이하연 회장이 관람객에게 김치담그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2~4일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제5회 서울김장문화제’ 에서 마련한 ‘명인의 김장간’에서 이하연 회장이 관람객에게 김치담그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행사에 처음으로 선보인 ‘김치100선’은 대한민국 김치의 역사가 담긴 김치가 실물로 전시돼 많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상당수는 “당연히 모형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김치여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치100선은 이하연 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김치협회, 세계김치연구소, 배화여자대학교가 힘을 모았다. 국내 최고의 김치전문가 10명과 배화여대 관계자 10여 명 등 총 20여 명이 사흘을 꼬박 준비해 전처리, 김장, 전시의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행사 당일 새벽까지 구슬땀을 흘린 결과가 관람객의 호평으로 돌아왔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김치를 사랑하는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이렇듯 의미있는 행사를 치러낼 수 있었다”며 “김치를 ‘가격’ 기준으로 접근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찬란했던 김치문화를 다시금 현대로 불러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하연 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인 김치100선 중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통오징어 김치위)와 통대구 김치.
이하연 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인 김치100선 중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통오징어 김치(위)와 통대구 김치.

이날 선보인 100여 가지의 김치들은 조선시대 김치부터 계절, 지역, 재료, 계층별로 차이를 둬 저 마다의 개성을 화려하게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통대구나 통오징어를 사용한 김치 등을 살펴보면서 평소엔 쉽게 볼 수 없는 김치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강원, 광주 심지어 평양의 김치까지 맛볼 수 있도록 김치협회 내 지역 전문가들이 총출동해서 강의, 시연, 시식을 진행한 ‘명인의 김장간’이나 온 가족이 함께 명인의 지도에 따라 김장도 담그고, 그 김치를 택배로 집으로 배송하는 ‘우리집 김장간’도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하연 회장은 “올 초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으로 취임할 때 이번 행사 때 진행했던 콘텐츠들을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김치를 담그는 것뿐만 아니라 김치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선용 기자  |  bluesman@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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