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맥주’, 추운 날에도 매출 올라
‘편의점 맥주’, 추운 날에도 매출 올라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8.11.1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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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월별 맥주 매출 지수 분석
올 10월, 2년 새 맥주 매출 4%p 증가
홈술 문화‧52시간 근무 등 원인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맥주의 월별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 비수기라고 볼 수 있는 1~3월, 10월의 매출 지수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맥주의 월별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 비수기라고 볼 수 있는 1~3월, 10월의 매출 지수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하절기에 뚜렷이 높았던 맥주 매출이 사시사철 매출 상승을 보이며, 홈술 문화 확산이 추운 날씨에도 맥주 매출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맥주의 월별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 비수기라고 볼 수 있는 1~3월, 10월의 매출 지수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맥주 매출 지수는 112.6으로 전년 동기대비 2.4%p 오르는 등 2년 새 4.0%p나 올랐다. 올 초 겨울에도 매출 지수 상승폭은 평균 2.2%p에 달했다.

세븐일레븐 맥주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20.0%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9월 기간 평균 매출은 18.5% 올랐고 1~3월과 10월은 평균 22.8%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비수기간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한 이유는 홈술 문화 확산에 따른 홈맥족 증가, 그리고 외산 맥주를 중심으로 한 가격 경쟁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전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가정에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가운 맥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적어진 것이 추운 날씨에도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홈술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가족 상권에서의 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븐일레븐의 가족 및 독신 상권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3%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흥가 등 기타 상권은 10%대에 머물렀다.
저가 외산 맥주의 출시와 균일가 행사의 정착으로 경제적 부담이 완화된 점도 주요 원인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훔술 문화 확산, 외식 물가 상승 등 사회적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맥주의 계절 트렌드가 바뀌고 홈맥족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편의점은 소비자 접점 채널로서 거리적 장점과 함께 다양한 저가 상품 및 할인 정책을 앞세워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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