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소득 높이고 기술·시스템 수출할 계획”
“농가 소득 높이고 기술·시스템 수출할 계획”
  • 우세영 기자
  • 승인 2018.1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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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스마트팜 기술 개발 시연회’ 개최
라승용 농촌진흥청 청장이 '스마트팜 기술 개발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라승용 농촌진흥청 청장이 '스마트팜 기술 개발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본격적인 스마트 농업 시대를 열어갈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고 농진청 농업공학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취약한 영농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혁신 성장 핵심 선도 과제로 추진해 왔다.

스마트팜은 자동화 설비와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농사 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 방식을 말한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은 인공지능이 데이터와 영상 정보로 생육을 진단하며 의사결정을 돕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작물의 성장과 생육, 질병 상태를 진단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지원 플랫폼 ‘팜보이스’와 재배 전 과정에서 적합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농사 경험이 적은 젊은 농업인이나 ICT에 미숙한 고령 농업인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세대 한국형 스마트 팜은 추후 지속적인 검증과 보완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프리바 시스템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나아가 한국형 농업시스템을 우리와 유사한 농업환경에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은 앞으로 여러 작목에 적용해 국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생산 기술과 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을 우선 지원해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이후 보다 고도화된 스마트팜 기술로 농업을 과학화하고 농업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3단계 기술 개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철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 과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 고도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바꾸고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에 따르면 1세대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들에서 영농의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1세대의 경우 모든 농사 환경을 농업인이 직접 설정하고 조작해야하므로 농사에 대한 지식은 물론,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ICT 역량도 필요하다.

때문에 경험이 적은 젊은 농업인이나 귀농인, 농사 지식은 있지만 ICT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은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이 기술적 한계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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