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봉구비어, 가맹점과 스마트하게 ‘소통’
압구정 봉구비어, 가맹점과 스마트하게 ‘소통’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8.11.1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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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실천 프랜차이즈 탐방│압구정 봉구비어
조성재 점주가 운영하는 압구정 봉구비어 홍제3동점. 사진=전윤지 기자 dbswl6213@
조성재 점주가 운영하는 압구정 봉구비어 홍제3동점. 사진=전윤지 기자 dbswl6213@

압구정 봉구비어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IT기술을 적용한 상생전략을 기획했다. 바쁜 매장 운영 중에도 틈나는 대로 손쉽게 중요사항들을 찾아볼 수 있고 다양한 홍보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봉구뉴우스(봉구문방구)’와 점주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고자 시작한 ‘온라인 설문지’까지. 점주들의 편의를 적극 반영한 압구정 봉구비어의 상생 프로젝트는 앞으로 얼마나 더 스마트해질지 기대된다. <편집자 주>

필요하면 어디서든 운영 노하우 쌓는다
위생, 매장관리, 레시피를 한 손에
조성재 압구정 봉구비어 홍제3동점 점주

조성재 점주는 미래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압구정 봉구비어(이하 봉구비어)가 눈에 들어왔다. 운동 후 한잔하러 들리던 봉구비어는 힘든 외식업계 상황 속에서도 오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운영을 해보니 제빵기사로 일하던 조성재 점주에게 봉구비어는 메뉴 조리도 어려움 없고 운영 방식이 까다롭지 않아 즐겁게 장사할 수 있는 곳이 됐다.

지난 2016년 9월 말 봉구비어 홍제3동점을 시작한 조성재 점주는 “조리법이 간단하고 인테리어도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다”며 창업 희망자들에게 봉구비어를 적극 추천했다.
조성재 점주는 본사가 내놓은 상생 프로그램은 수정할 부분도 있지만 점주들에게 최적의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게서 봉구비어 상생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압구정 봉구비어 홍제3동점을 운영하는 조성재 점주는 매장에서도 틈틈이 봉구뉴우스 앱을 찾아보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전윤지 기자 dbswl6213@
압구정 봉구비어 홍제3동점을 운영하는 조성재 점주는 매장에서 틈틈이 봉구뉴우스 앱을 찾아보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전윤지 기자 dbswl6213@

△간단한 매장 소개를 부탁한다
“운동하고 나서 뒤풀이로 길 건너 홍제역점에 가끔 들렀다. 작은 평수에 수요 고객층도 다양하고 독특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직장생활을 오래할 수 없으니 언젠간 창업을 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교통사고로 일을 쉬게 되면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봉구비어를 시작하게 됐다. 유행타지 않는 콘셉트로 리모델링이 많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았고 실제로 창업하는데 부담도 적었다. 

홍제3동점은 주변이 주택단지로 이뤄져 있어 늦은 시간에도 주민 고객들이 많다. 단골고객층이 총 고객 중 90% 이상을 차지한다. 근처에 있는 포방터 시장 사람들도 즐겨 찾는다.”

△봉구뉴우스(봉구문방구), 온라인 설문지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홈페이지보다 보기도 쉽고 간편하다. 앱을 통해 궁금한 점을 찾아보고 해결할 수 있어 본사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번거로움이 줄었다. 공지사항이나 중요사항 등 다양한 내용을 일하면서 틈틈이 보기에도 어렵지 않다. 조리 매뉴얼도 있어 궁금한 조리법을 필요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매장 행사나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내용의 설문지를 받아 의견을 낼 수도 있다. 본사 담당자의 직접적인 방문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 본사와 가맹점간의 마찰도 없앨 수 있어 좋은 거 같다.”

△프로그램에서 개선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보급이 잘 안된 거 같아 안타깝다. 공지사항이나 중요한 내용을 필요할 때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 활용하고 있지 않는 점주들에게도 보급이 됐으면 좋겠다.
봉구뉴우스는 청소, 위생, 조리 매뉴얼 등이 더 자세하게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제조 매뉴얼은 현장과 좀 다른 부분이 있다. 소떡이나 크로켓 튀기는 시간이 차이가 난다. 수정할 부분은 본사에서 적극 수정, 보완해 줬으면 한다.
봉구문방구는 홍보물 외에 집게나 조리 소도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으면 좋겠다.”

△다른 점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봉구뉴우스는 가맹점관리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점주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문의사항을 하나하나 수퍼바이저에게 묻는 건 바쁜 점주나 수퍼바이저에게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다. 봉구뉴우스 앱은 이런 본사와 가맹점 간의 마찰을 줄여주고 가맹점의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갈수록 더 어려운 시기이지만 봉구비어 점주들이 위축되지 말고 즐겁게 가맹점을 운영했으면 좋겠다.”
 

김광역 전략운영팀 팀장(오른쪽)과 고인석 가맹관리(서울) 부서장이 봉구문방구에 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압구정 봉구비어 제공
김광역 전략운영팀 팀장(오른쪽)과 고인석 가맹관리(서울) 부서장이 봉구문방구에 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압구정 봉구비어 제공

고객과 점주 먼저 생각하는 ‘초심’ 유지
봉구비어 점주는 사업 파트너 넘어 ‘가족’

압구정 봉구비어(이하 봉구비어)는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 시장을 개척한 주류 프랜차이즈다. 2011년 11월 부산 전포동에서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500여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결혼·상조·출산 등 가맹점의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있다.

메인상권이 아닌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입점해 임대료를 낮추고, 작은 규모의 매장에 오픈 바(bar) 형식의 시스템, 간소화 된 메뉴 등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맥주와 소주만을 찾고 있는 이분법적인 한국의 주류시장에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출시한 봉구하이볼은 봉구비어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성황리에 판매됐다.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 봉구아빠통닭은 프랜차이즈 치킨 2만 원 시대에 6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손쉬운 조리로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 및 이윤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봉구아빠통닭은 전국 30여 개 가맹점 판매를 시작으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봉구비어는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가맹점과의 적극적인 소통 상생을 위해 봉구뉴우스 개발을 통해 각종 레시피 및 공지사항 간편하게 열람, 봉구문방구 개발을 통한 홍보물 제작 지원 그 외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가맹점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봉구아빠통닭은 봉구뉴우스와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점주들에게 관련 내용이 전달됐다.
봉구뉴우스에 지난 8월 초 봉구아빠통닭 출시 가맹점 의향조사 안내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점주들은 봉구아빠통닭 출시 전 통닭 입고 관련 사전 의향 조사 공지를 받았고, 공지사항 첨부된 봉구아빠통닭 온라인 설문조사 URL을 통해 바로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봉구통닭 출시 관련 온라인 설문지는 담당 수퍼바이저들을 통해 점주들의 통닭입고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해당 사항에 대해 정확한 사전 의향을 조사하고자 진행됐다. 설문지 질문은 ▲원하는 타입 선택 ▲미참여 사유 ▲매장지역 ▲질문 및 요청 사항 등의 항목들로 구성됐다.

봉구문방구는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명함, 쿠폰, 배너 등의 홍보물을 맞춤제작 주문하는 봉구뉴우스 앱 내 온라인 쇼핑몰이다. 홍보물의 캐릭터, 색상, 문구의 위치 등 모든 디자인 부분을 점주가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 제작 가능하다.

1년에 4번 분기별로 신메뉴를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상권 특성 등에 따라 매장별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 선택의 자율화로 급변하는 외식 시장에서 개별 가맹점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어 가맹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봉구비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가맹점에 제공되는 40여 개 식자재 및 물품 비용을 최대 16% 인하했다.

전윤지 기자  |  dbswl6213@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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