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에보리밥’ 이어 한정식 브랜드'노랑저고리'도 좋은 반응 얻어
(주)이야기있는외식공간이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리는 강남역 일대에 전통음식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주)이야기있는외식공간은 지난 5월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페밀리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스파게티 전문점 등으로 가득찬 강남역 일대에 보리밥 전문 브랜드인 ‘사월에보리밥’을 낸데 이어 지난 10월 13일에는 ‘노랑저고리’라는 이름으로 한정식 브랜드를 런칭 해 주목을 끌고 있다.
‘노랑저고리’의 메뉴 가격대는 1만원~3만원 선으로 기존의 한식당들 대부분 5천~6천원대의 저가와 3만~10만원대의 고가 한정식으로 양분화 돼 있는 틈새를 공략해 정갈한 전통식단을 저가한식당의 식상함과 고가한정식의 가격부담을 모두 없애고 한식의 장점만을 살렸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 메뉴는 노랑정식(1만5천원)과 다홍정식(3만원) 두가지의 코스 메뉴와 김세꼬시(3만/5만원), 삼합(1만8천/3만원), 숯불돼지등갈비(1만3천/2만원) 등의 일품메뉴가 있다.
특히 코스메뉴의 경우는 노랑정식의 경우 제철 제료를 이용한 죽, 녹두전, 잡채, 해파리냉채, 숯불불고기, 생선조림, 된장찌게 외에도 12가지의 토속찬을 누룽지와 곁들여 제공해 가격에 비해 상당히 푸짐하다.
최근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민감해짐에 따라 김치와 식자재를 철저히 국산만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 음식의 기본을 결정하는 장의 경우 군산, 순창, 안동 등지에서 택배로 받아 사용하고 있어 맛과 청결면에서 고가의 한정식집들에 뒤지지 않는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전통의 멋을 살리고 지역상권의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한옥건물과 이에 이어지는 툇마루,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꾸며, 마치 실제 한옥집의 뒷마당에 서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노랑저고리’ 관계자는 “고층이라는 입지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인테리어와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메뉴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런칭 당시 목표치인 일매출 500만원에 거의 근접해있다”고 말했다. 이형곤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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