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기회로 삼아야"
아그로수퍼가 22일 강남역 메리츠타워에서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돈육 외식업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세미나는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의 저자인 현성운 ㈜외식인 SCO와 홍경철 아그로수퍼 아시아 지역 영업이사,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현성운 SCO는 '돈 버는 가게는 남다르다. 장사의 神들이 전하는 성공포인트', 홍경철 이사는 '돈육 외식업의 든든한 성공파트너, 아그로수퍼', 박형희 대표이사(본지 발행인)는 '불확실의 시대, 외식업 승자가 되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먼저 현성운 SCO는 "직원을 고객 대하듯 해야 직원이 고객에게 잘한다"며 "제1의 고객은 직원"이라고 전했다. 서비스업의 기본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는 현 SCO는 직원은 내부고객이므로, 직원이 만족해야 외부고객인 손님이 만족하고 이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사장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직원들이 손님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는 것이다.
현 SCO가 돈 버는 가게의 공통점으로 5가지를 들었다. △고객보다 직원을 더 먼저 생각한다 △직원이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경영철학이 있다 △직원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있다(비전제시) △고객에게 주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고객만족을 위해 날마다 공부하고 실행한다 등이다.
홍경철 이사는 "아그로수퍼는 돈육, 닭, 칠면조 등과 연어, 과일 등에 이르는 다양한 농식품을 생산하는 칠레 최대의 농식품 기업"이라며 "전 세계 45개국에서 진출해 있으며,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품질 등을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홍 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이며, 외부 위험 요인으로부터의 차단 시스템 구축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최고의 품질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아그로수퍼는 지난 31년 간 한 번도 가축의 질병이 일어난 사례가 없다.
아그로수퍼는 국내에서 돈육 외식업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외식업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아그로수퍼 돈육을 활용한 메뉴 고급화 등의 적극적인 B2B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박형희 대표이사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룬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불황일수록 상품력을 키우고 디테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이사는 고품질 저가격 전략과 고품질 고가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저렴하지만 품질좋은 메뉴로 회전율을 높인 일본의 '이키나리 스테이크'와 상품의 품질도 가격도 높지만 넓은 매장이 항상 손님으로 가득 차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면서 어느 방향(콘셉트)으로 더 열심히하고 잘 할 것인가를 분명히하고 예측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외식경영환경이 악화될수록 교육을 더 많이 받고, 벤치마킹·퓨처마킹하며 개성과 독창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