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만찬주 등 다양한 우리술과 전통주점도 참가
다양한 우리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술 축제가 열린다.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개막했다.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국내외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우리 술의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100여 개 우리 술 제조업체가 참가하며 특히 지난 4월 화제가 된 남북정상회담 만찬주와 건배주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주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 맛집으로 유명한 전통주점 12곳 등 다양한 외식업체도 참가해 우리 술과 어울리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전통주산업은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으로,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적극 육성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개호 장관과 협회·유관기관장 등 전통주 업계 주요 인사들과 홍보대사인 배우 박건형과 수빈이 참석했다. 또 우리 술의 해외 홍보 확대를 위해 주한외국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전국 각지의 우리 술을 한 항아리에 모아 한 자리에서 화합됨을 표현하는 개막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우리술 대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건형, 달샤벳의 수빈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우리술의 매력을 쉽고 재밌게 전달해주는 주제강연 등이 진행됐다.
24일에는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코리안컵 칵테일대회’가 열리고 25일은 SBS 팟캐스트 말술클럽 공개방송, 우리술 전문가의 주제강연, 우리술에 가장 어울리는 음식을 선발하는 ‘우리술 주안상대회’ 등이 마련됐다.
이개호 장관은 “우리술 대축제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라며 “전통주의 소비층을 확대하고 우리 술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