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27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HMR(가정간편식) 혁신연구센터’ 개소식 및 제2회 ‘4차 산업혁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문을 연 연구센터는 최근 시장수요 급증에 따라 식품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HMR 기반기술 확보 및 식품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 하림, 순수본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실용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식품기업이 원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식품가공, 포장, 소재, 전자, 살균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했다. 특히 실무자 중심의 협의체를 통해 HMR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협의체를 통해 HMR 기술개발의 메카가 되기 위한 방향성, 사업 추진에 대한역할, 선도적 HMR 식품 기술 개발에 필요한 중점과제, 농식품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연약자용 제품 등 의견, HMR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혁신 기반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HMR혁신연구센터 관계자는 “연말까지 중점과제 도출에 대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대규모 R&D 지원사업 수주를 위한 세부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에는 HMR 기반기술 도출을 위한 입주기업과의 사업 구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4차 산업혁명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과 식품산업과의 연계된 흐름 등을 살펴보고자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선진기술 및 최신정보를 식품기업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내 전시부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로봇, 3D프린터 등이 전시됐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지원Lab의 시제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황규광 농식품부 과장은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관계자분들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식품산업의 정책방향과 세계적인 흐름 및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국내 식품산업의 현주소를 조망하고 유익한 정보교류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