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국가적 문제… 경제적 손실 약 9조 원
비만, 국가적 문제… 경제적 손실 약 9조 원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8.12.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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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비만과의 전쟁’ 심포지엄 개최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만과의 전쟁: 식품?외식업계 및 의학계의 역할’을 주제로 2018년 하반기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2차 심포지엄이 열렸다.  사진=전윤지 기자 dbswl6213@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만과의 전쟁: 식품·외식업계 및 의학계의 역할’을 주제로 2018년 하반기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2차 심포지엄이 열렸다. 사진=전윤지 기자 dbswl6213@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회장 신동화)은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2018년 하반기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2차 심포지엄을 열었다.
‘비만과의 전쟁: 식품?외식업계 및 의학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대한라이프스타일의학회, 청정원 대상㈜이 후원했다.

신동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떻게 소비자들의 비만을 막고 대처할 것인가를 알아보고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계산해봐야 한다”며 “요즘은 비만하면 직장에서도 불이익을 당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만문제를 함께 되새겨보고 국가는 이에 대해 어떻게 정책을 세울 것인가를 같이 토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축사를 맡은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당류정책, 영양표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국민들 눈높이엔 아직 부족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에선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이 ‘우리나라 비만인구 현황과 정부의 대책’, 박병현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비만도 질병이다’, 민병철 대상㈜ 소재 BU팀장이 ‘소비자 비만관리를 위한 산업계의 역할’, 홍완수 상명대 교수가 ‘고객 비만 예방을 위한 외식업계의 노력’, 조백환 대한라이프스타일의학회 회장이 ‘비만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피해’에 대해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급변하는 인구구조와 아동·청소년층의 서구식 식생활로 비만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비만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일이며 인식 개선을 위한 범정부 캠페인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과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 아동?청소년 비만율(26%, 과체중 포함)은 OECD 국가 평균 수준보다 높으며 고도비만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30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고도비만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각종 질병을 부르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손실규모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2년 비만율(성인 전체 41.5%, 추정치)을 2016년(34.8%)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추진 전략 네 가지를 내세웠다. 올바른 식습관 교육 강좌, 건강 친화적 환경조성, 고도비만자 적극 치료 지원 등이다.

박병현 교수는 비만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하며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합병증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철 팀장은 최근 국가별로 가공식품의 첨가당을 당뇨, 비만 등 질병의 주범으로 인식해 당 저감, 설탕세 부과 등 강력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당류 섭취 문제의 대처방안으로 제시됐던 기능성 감미료인 알룰로스(D-Allulose)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홍완수 교수는 외식 활동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가 보고됐으며 외식의 유형에 따른 섭취와 비만에 관한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백환 회장은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비만 정도가 높을수록 질병 및 사망 위험도가 증가하며, 지난 2006년 4.8조 원에서 2015년 9.2조 원으로 최근 10년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2배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윤지 기자  |  dbswl6213@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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