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과학회(회장 황재관)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에서 회원 및 관련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제3차 평의원회 및 송년회, 한국식품과학회 50년사(이하 5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황재관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식품과학회는 위대한 역사‧문화적인 유산을 갖고 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여러 활동을 진행할 때 방향을 제시해준 명예회원님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특별공로상에 전재근 서울대 명예교수, 김광옥 이화여대 명예교수,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공헌상에 백현동 건국대 교수, 한국식품과학회지 공헌상에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권중호 경북대 교수, 김성곤 단국대 명예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전재근 교수는 식품공학분과위원회를 수립하고 세계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설계하는 등 한국 식품 공학계 발전에 공헌하여 본상을 받았다.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공헌상을 수상한 백현동 교수는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에 62편의 논문을 발표해 영문학회지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본상을 받았다. 한국식품과학회지 공헌상을 수상한 신동화 교수 등 3인은 196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식품과학회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국문학회지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본상을 받았다.
김성곤 5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은 50년사 편찬 결과 보고를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50년사를 편찬하면서 한국식품과학회의 역사적인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동안 많은 변화 과정을 통해 학회의 성장과정을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50년사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회장 및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감사드리고, 우리 학회가 새로운 시대에 정관과 규정에 따라 질서 있게 간다면 더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식품과학회 50년사는 학회의 50년 발자취, 제1편 운영, 제2편 학술 그리고 제3편 부록으로 구성됐다. 제1편 운영에는 학회 창립 배경부터 창립과 법인화, 정관과 규정, 재정 등을 기록했다. 제2편 학술에는 한국식품과학회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식품과학과 산업 등 학술지 및 학술도서, 학술발표, 국제회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제3편 부록에는 현행 규정 및 시행 세칙, 규정 제정과 개정, 2018년 회원 명단, 학회상 수상자 선정 이유서 등을 수록했다.
학회는 이번 50년사를 발간하기 위해 지난 1월 편찬위원회를 설치하고 실무위원 위원장으로 김성곤 명예회원, 실무위원으로 정보 간사 5명, 추가 집필 담당할 위원 4명 등을 위촉했다.
한편 한국식품과학회는 1968년 6월 1일 100여 명의 창립 발기인이 모여 한국식품과학협회로 발족, 현재 약 3천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식품과학 학술단체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