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레산’ 함유 식품 ‘건강 강조’ 표기
美, ‘올레산’ 함유 식품 ‘건강 강조’ 표기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12.18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레산 기름 섭취시 심장 질환 예방 효과… FDA 효능 문구 허가

올레산이 다량 함유된 기름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실험을 통해 입증된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관련 효능 문구를 기재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에 해당 성분을 70% 이상 포함한 기름제품에는 효과를 강조하는 문구를 기재할 수 있다.

FDA가 올레산(Oleic Acid)의 함유량이 높은 식용 기름 제품 포장에 건강 강조 문구 표기를 허용한다고 한국농식품수출정보(aTKati)는 전했다.
FDA는 소비자들이 본인과 가족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투명한 식품 라벨 문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결정은 영양혁신전략의 일환으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해당 문구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올레산을 최소 70% 이상 함유한 기름을 매일 20g씩 섭취할 경우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이다. 이는 올리브유, 해바라기 올레산 기름, 아르간유 등에도 표기할 수 있다.

aTKati에 따르면 FDA는 해당 문구를 사용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제품의 포화지방과 기름을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고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을 증가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제조사 코비온(Corbion)은 올레산의 효능 입증을 위해 총 7건의 연구 결과를 제출했으며 이 중 6건을 FDA가 검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레산 함유량이 높은 기름을 섭취한 실험자들이 일반 서양식 음식을 먹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게 측정됐다.

다만 올레산이 함유된 기름을 섭취할 때 식단에서 포화지방보다 더 높은 종류의 지방과 기름을 대체하지 않으면 이로운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한편 새로운 형태의 콩기름을 추진하는 기름 제조사 퀄리소이(QUALISOY)의 댄 코르코란(Dan Corcoran)이사는 새로운 건강정보가 제조사들에 제품을 재정비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레산 함유량이 높은 콩기름을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는 등의 예시를 들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aTKati 관계자는 “다만 아직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입증된 바 없는 내용인 만큼 효능을 과장해 기재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며 “섭취량과 조건 등을 정확히 명시해 소비자들이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