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이 꼽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아르바이트 핫이슈 1위에 ‘최저임금’이 꼽혔다.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알바생 3132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알바뉴스’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올 한해 가장 인상 깊었던 아르바이트 이슈(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를 꼽게 한 결과 △올해 최저임금 7530원, 16.4% 인상(38.0%)이 꼽혔다. 최저임금을 올해 최고의 알바 이슈로 꼽는 응답은 성별, 연령대와 관계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1위로 나타났다.
알바생이 꼽은 올해의 알바 핫이슈 2위는 알바생에게 햄버거를 던지는 등의 사건사고로 공분을 자아냈던 △고객 갑질(35.4%)이 차지했다. 이어 △알바생 열에 일곱, 최저임금 인상에 구직난 걱정(27.2%)이 3위 △최저임금 미적용 알바 22%(22.6%)가 4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 알바생 응답률 88%에 달하는 초미의 관심이 최저임금에 쏠려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38.6% 부당대우 경험(22.2%) △일회용 컵 사용규제(21.6%) △알바몬 상습임금체납 사업주 명단공개(16.1%) △잇단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15.5%)가 응답률 15% 이상을 얻으며 올해의 핫이슈로 꼽혔다. 기타 응답으로는 △알바생 하고팠던 말 1위 “아아아악!!”(10.4%) △알바생 76% 근로계약서 쓰고 일해(8.6%) △알바생 30%는 프리터족(8.1%) △일하고픈 브랜드 1위 CJ올리브영(6.6%) 등이 있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내년 한 해 가장 듣고 싶은 알바뉴스는 알바몬 조사 결과 △알바 존중, 알바도 엄연한 직업!(43.0%)이 1위를 차지했다. 알바몬은 모든 응답군에서 ‘알바도 직업’이 가장 듣고 싶은 뉴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40대 이상 응답군에서 52.3%에 달하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위는 △최저임금 적용률 100%, 최저임금 미지급 사업장 사라져(30.2%), 3위는 △감정노동 옛말, 자리 잡은 매너 소비자(26.3%)가 각각 차지했다. 4위 △임금체납, 부당대우 사라졌다(25.4%), 5위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도래(25.1%)가 차지했다.
그밖에 내년 한 해 알바생들이 듣고 싶은 알바뉴스에는 △유례없는 취업 호황! 정규직 취업률 크게 늘어(17.7%) △일한 만큼 주는 공정임금제 확산(17.2%) △이색알바부터 귀족알바까지 전례 없는 알바 호황(16.9%) △알바생 정규직 전환 기업 증가! 알바로 스펙업(자격조건 강화) 시대(14.9%) △앉을 권리부터 쉴 권리까지, 알바생 워라밸 만족도 크게 늘어(12.0%) 등이 있었다.
한편 내년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경제적 안정(30.4%)’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답은 40대 이상 응답자에서 53.6%, 30대에서 45.8%에 달하는 등 고연령 알바생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10대 알바생들이 내년 한 해 알바를 통해 얻고 싶은 것 1위는 ‘부모님의 경제부담 완화(25.0%)’가 차지했으며, ‘당장 써야 할, 필요한 비용 마련(23.7%)’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