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 ‘소스류’… 연매출 2조5천억 원 시장
HMR ‘소스류’… 연매출 2조5천억 원 시장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12.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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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소스류’편 발간
소스 생산액 2013년 이후 34.2% 증가… 소스류 시장 63%
1인 가구 및 야외활동 증가 힘입어 시장 확대… 수출입 ‘활기
지난해 4월에 열린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의 주제관으로 선보인 HMR관에서 참관객이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가정간편식(이하 HMR)시장 확대에 힘입어 소스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스류 제품의 B2B 비중이 80%에 가까울 정도로 외식업 의존도가 높은 만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증가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스류 시장에 대한 ‘2018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지난달 지난해 12월 발간했다 

우리나라의 소스류 생산액은 지난 2017년 기준 2조4965억 원으로 2013년 2조1356억 원 대비 16.9% 증가했다. 

소스류는 조미식품의 하위 품목으로 동·식물성 원료에 향신료, 장류, 당류 등을 가해 가공한 것을 말한다. 식품의 조리 전·후 풍미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소스,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복합조미식품(식품에 당류, 향신료, 식품첨가물 등을 혼합해 분말, 과립 등으로 가공한 것)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소스류 시장을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생산액 비중은 소스가 63.0%로 가장 높고, 복합조미식품(31.9%), 마요네즈(3.2%), 토마토케첩(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스 생산액은 2013년 대비 34.2% 증가해 소스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9%에서 63.0%로 8.1%p 증가했다. 

보고서는 소스류 시장의 성장에 대해 “HMR 시장 확대와 더불어 구성품인 소스 생산이 증가했다”며 “식품·외식업체로 유통되는 B2B 비중이 80%에 가까운 특성을 고려하면 같은 기간 외식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4.1%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소스류 시장의 성장과는 반대로 전통적으로 소비를 주도하던 토마토케첩, 마요네즈의 생산액은 2013년 대비 각각 -32.6%, -52.1% 감소했다. 

최근 맞벌이 가구 및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편의성이 중시된 메뉴 특화형 간편 소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최근 1년간 뉴스 및 기사 기반 빅데이터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편의성을 높이고 용량을 줄인 고급화된 소스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용량 혹은 1인분 간편 소스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에 마늘, 사과과즙 등을 더해 감칠맛을 살린 간편 소스 ‘만능비빔장’은 월 평균 30만개 이상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해외여행, 캠핑 같은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만능비빔장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회용 소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스류 시장이 확대되자 수출입도 늘고 있다. 수출은 2017년 1억2168만 달러로 2013년 대비 31.4% 증가했다. 수입 역시 1억606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4.1% 증가했다. 

소스류 수출은 중국(17.8%), 미국(16.7), 러시아(16.6), 일본(14.7) 등 4개국이 전체 물량의 65.8%를 차지한다. 중국, 미국, 일본은 한국식 바비큐 소스로 불고기소스와 같은 고기 양념소스나 볶음 및 찌개양념소스 등이 주로 수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마요네즈의 수출 비중이 높았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42.8%), 일본(13.6), 미국(13.6)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굴소스, 일본의 쯔유, 미국의 바비큐·스테이크소스 등 국가별로 특색있는 소스가 주로 수입되고 있다.

한편 소스류 생산, 소비특성 및 수출입 현황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소스류 시장)’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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