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수출 역대 최대... 과일, 채소 등 주도
신선농산물 수출 역대 최대... 과일, 채소 등 주도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9.01.2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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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식품수출 69억 달러로 3년 연속 성장세
수출국 日·中·美 중심에서 아세안, 베트남 급부상
과거 딸기의 제철은 봄이었지만, 우수한 국산 품종의 개발로 딸기의 제철이 봄에서 겨울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온도가 낮은 겨울에 나오는 딸기는 봄에 나오는 딸기보다 달고 신맛이 적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과거 딸기의 제철은 봄이었지만, 우수한 국산 품종의 개발로 딸기의 제철이 봄에서 겨울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온도가 낮은 겨울에 나오는 딸기는 봄에 나오는 딸기보다 달고 신맛이 적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과일, 채소, 인삼 등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역대최고를 기록하는 등 전체 농식품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전년 대비 1억 달러 증가한 69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고 최근 밝혔다. 그간 농식품 수출은 가공식품 성장이 주도했지만 지난해에는 신선 농산물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농가경제와 밀접한 과일, 채소류 및 인삼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16.6% 증가한 12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억82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증가액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는 베트남·미국 등으로 저변을 넓히며 21.3% 성장해 최초로 8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베트남은 전년대비 74.7% 급등했고, 미국은 17.1% 증가했다.
포도는 중국에서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기를 끌며 61.3% 성장한 143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딸기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인기를 바탕으로 9.2% 증가한 48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토마토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식자재용 수요가 늘면서 20.5% 증가한 168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 인삼류도 18.5% 성장한 1억877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신선농산물이 강세를 보인 반면 그간 농식품 수출을 주도해온 가공식품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궐련(담배)은 아랍에미리트의 담배 죄악세(100%) 부과 여파로 수출액이 3억3천만 달러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수출 감소의 원인이 됐다. 이외에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특히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 수출액이 최초로 4억 달러를 돌파했다. 음료(20.6%), 조제분유(27.6%) 등 주요 가공식품들이 대부분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일본(13억2천만 달러, 0.8%↑)·미국(8억 달러, 7.6%↑) 등 기존 주요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아세안·미국 시장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국 수출은 조제분유·인삼류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사드 이슈의 여파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12.7% 성장한 11억1천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아세안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은 41.8%가 증가해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한류의 중심지로 떠오른 베트남에서는 한국 과일이 인기 선물로 자리 잡으며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96% 증가한 1억14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에도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지속하기 위해 인접한 중국·동남아 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계획으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전용판매관(K-fresh Zone)’을 확충하고 베트남에 저온유통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신선농산물 수출이 농가 소득제고와 수급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일본·중국 등 기존 주력시장에 더해 아세안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시장별 수출전략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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