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음료 및 건강보조식품을 주로 판매하는 미국의 유통체인인 내추럴 그로서(Natural Grocers)는 70명 이상의 영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19년 미국 건강보조식품 트렌드를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콜라겐 파우더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콜라겐 단백질 바, 콜라겐 음료, 콜라겐 음료 믹스 등 다양한 형태로 시판되고 있어 콜라겐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섯은 지난 몇 년간 면역력 상승, 혈당 조절과 뇌·간·호흡기 건강 등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버섯을 활용한 차나 육수, 커피 등을 선보이며 빠르게 관련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섭취를 위해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케피어(발효유의 일종) 등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비타민 K₂는 뼈 성장과 치아 건강, 심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상 식사로 충분한 섭취가 어려워 보조식품으로써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이 외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키토식(Keto Diet)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들은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및 소비자와 주요 공급업체 근처에 소재하고 있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 17.2%, 뉴욕 8.1%, 플로리다 5.5%, 펜실베니아 4.1%, 노스 캐롤라이나 4.1%, 텍사스 3.9%의 순이다.
미 서부지역과 북동부지역에 제조업체의 약 50%가 소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수입 성분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 예로 업계 리더인 NBTY의 주요 제조 시설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에 소재하고 있으며, Otsuka Pharmaceutical의 경우 주요 제조 시설이 캘리포니아, 앨라배마에 위치한다.
미국의 지난해 1월~10월 비타민류 수입 규모는 14억629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77% 증가했으며, 주요 수입국는 중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176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9.62% 증가해 8위를 기록했다.
이성은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은 “미국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건강보조식품 수요로 시장규모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온라인을 통한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지난해 112억 달러 규모였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4.2% 성장할 것을 전망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진출을 우선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