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랜차이즈업계 총결산 ③ 치킨업계 결산
2018 프랜차이즈업계 총결산 ③ 치킨업계 결산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9.01.29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티기만 해서는 안 된다 강해져야 살아남는다!
치킨업계 결산│잇따른 논란에도 성장세는 유지

지난해 외식업계의 키워드는 가성비와 본질, 인건비, 효율성, 간편식, 혼밥, 배달, HMR 등으로 요약된다. 업계는 최악의 불황 속 가성비와 본질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인건비 상승에 따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특히 분식업계와 패스트푸드업계는 키오스크 등 무인화 시스템에 박차를 가하며 효율성 혁신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밥족의 증가와 간편식 선호현상에 따라 배달과 HMR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업계에 중장년층이 유입되고 주점업계에서 배달을 시작하는 등 식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라 업계별 전문영역의 개념 또한 허물어지고 있다.

 


치킨업계 결산
잇따른 논란(치킨 가격 인상과 배달비 유료화, 오너리스크 등)에도 성장세는 유지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전체 외식업 시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내세운 치킨 가격 인상과 배달비 유료화, 오너일가의 갑질 횡포, 본사와 가맹점주들 간의 갈등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1인 가구 겨냥한 HMR 제품 출시 확산

지난해 외식업계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밥문화 확산 및 외식 감소로 HMR(가정간편식) 시장과 배달시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치킨업계 역시 1인 가구를 겨냥한 신메뉴와 HMR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배달앱과 연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자체브랜드(PB) ‘맛솔’을 론칭해 닭갈비, 찜닭 등의 메뉴를 개발했으며, 이달 중 교촌 닭갈비 볶음밥, 교촌 궁중 닭갈비 볶음밥, 교촌 매콤치즈 닭갈비 라이스바, 교촌 궁중 닭갈비 라이스바 등 HMR 신제품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BBQ도 HMR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BBQ몰’을 열고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먹을 수 있는 닭날개 구이, 치킨강정, 불닭발, 치킨스테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 인상·갑질 논란으로 시끌

지난해 치킨업계는 가격 인상과 각종 갑질 논란으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다. 교촌치킨은 권원강 회장 6촌 동생의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고, BHC는 200억 원대 광고비 횡령 혐의로 가맹점주로부터 고발을 당해 박현종 회장이 국감 증언대에 서기도 했다. BBQ는 윤홍근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를 충당했다는 횡령 의혹을 받아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이뤄졌다.

치킨 값 기습 인상과 배달비 유료화도 큰 이슈였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5월 치킨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배달비 2000원을 받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11월에는 BBQ가 치킨 가격을 2000원 올려 비난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BBQ 측은 가맹점주를 위해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올해부터 가맹점 납품가를 인상하기로 한 것이 알려지면서 꼼수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역시 연초부터 치킨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치킨 값 2만 원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외시장 진출 활발

네네치킨은 지난해 동남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4개,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지난 11월에는 대만과 해외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지 한 달 만에 타이베이에 1호점을 오픈했다.

30개국에서 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BBQ 역시 지난해 대만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최근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말레이시아 시장에 뛰어들면서 향후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 시장에 매장 100개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진=교촌치킨 제공
사진=교촌치킨 제공

교촌치킨
교촌 PB 브랜드  ‘맛솔’로 HMR 시장 공략

2018년 12월 기준 10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교촌치킨은 2017년 동기 대비 직영점 포함 42개 매장이 증가, 약 3%의 증가율을 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외식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정 증가로 HMR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교촌치킨은 자체브랜드(PB) ‘맛솔’을 론칭하고 닭갈비, 찜닭 등의 메뉴를 개발했다. 

교촌맛솔브랜드는 2월 중 HMR 신제품 4종(교촌 닭갈비 볶음밥, 교촌 궁중 닭갈비 볶음밥, 교촌 매콤치즈 닭갈비 라이스바, 교촌 궁중 닭갈비 라이스바)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BBQ 제공
사진=BBQ 제공

BBQ
신개념 매장 ‘BBQ 치킨 레몬’ 뜨거운 반응


올해로 창사 24주년을 맞은 BBQ는 2018년 기준 1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는 지난해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 ‘BBQ 치킨 레몬’ 오픈과 사이드메뉴 ‘쉐킷쉐킷 치킨’ 출시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8월 대치동에 1호점을 오픈한 ‘BBQ 치킨 레몬’은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신개념 매장으로 20~30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고 동시에 중·장년층도 끌어 들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12월에는 사이드메뉴 ‘쉐킷쉐킷 치킨’ 을 출시했다. 쉐킷쉐킷 치킨은 고객이 직접 치킨에 양념을 뿌려 흔들어 먹는 간식치킨이다.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패키지로 ‘나홀로족’은 물론 어린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BHC 제공
사진=BHC 제공

BHC
‘뿌링콜팝’ 등 사이드메뉴 인기에 매출 껑충


2018년 기준 14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BHC는 지난해 신규매장 오픈보다는 매장 인테리어를 리뉴얼하는 등 기존 매장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BHC는 지난해에만 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을 꾸준히 성장시켰다. 달콤 짭조름한 맛에 은은한 불향을 더한 간장치킨 ‘소이바베큐’와 중국 사천요리 스타일을 접목시킨 ‘치하오’,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구운치킨 ‘갈비레오’와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더한 ‘핫갈비레오’ 등 연령대별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신메뉴들을 선보이며 ‘가심비’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BHC는 올해도 자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메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