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격화 ‘치킨업계’에만 머물 수 없다
교촌에프앤비㈜가 72시간 누룩 숙성 돼지고기 전문점 브랜드 ‘숙성72’를 새롭게 선보였다.
숙성72는 회, 소고기 등에 이어 숙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돼지고기 메뉴를 연구, 72시간 누룩 숙성 방법으로 탄생했다.
숙성72의 모든 메뉴는 누룩으로 고기를 숙성하면 미생물과 효모가 고기의 단백질을 분해한단 다수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엄선된 돼지고기를 14일간 숙성된 누룩 장에 48시간 동안 재우고, 편백나무 함에서 24시간 추가 숙성해 총 72시간을 숙성시킨다.
72시간 누룩 숙성을 통해 돼지고기 육질을 연하게 만들며, 고기 내부의 불필요한 핏물을 줄이고 특유의 깊은 풍미를 증폭시키는 것이다.
숙성72의 첫 번째 매장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나혜석거리에 위치하며 직영점으로 운영된다.
교촌은 지난해 1월 특허청에 ‘숙성72 by khochon’ 상표권을 출원했다.
치킨 시장포화 및 가맹점 간 경쟁 심화, 최저임금‧임대료 인상 등 각종 비용 증가로 인한 어려움이 격화되자 그간 쌓은 노하우와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발판삼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새로운 사업에 나선 것이다.
교촌키친은 이전에 한식 브랜드 담김쌈 오픈에 이어 닭갈비, 찜닭 등 가정간편식(HMR) 판매를 시작하는 등 다브랜드 전략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숙성고기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미래 외식업계에 큰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숙성72는 프랜차이즈 선도 기업인 교촌에프앤비가 야심 차게 선보인 브랜드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