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HMR 키워드 ‘시니어·탄수화물·온라인’
올 HMR 키워드 ‘시니어·탄수화물·온라인’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9.02.19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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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19년 HMR 소비트렌드 전망
10끼 중 3.9끼 혼밥하고 HMR 섭취 비율 41%
시니어세대, 냉동만두(64%)·조리냉동식품(58%) 즐겨
혼밥족들은 10번 중 4번은 혼자서 밥을 먹으며 이 경우 41%가 가정간편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냉동식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혼밥족들은 10번 중 4번은 혼자서 밥을 먹으며 이 경우 41%가 가정간편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냉동식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혼밥족들은 10번 중 4번은 혼자서 밥을 먹으며 이 경우 41%가 가정간편식(HMR)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이런 트렌드를 소개하며 올해의 HMR 키워드로 ‘시니어’, ‘탄수화물과 닭고기’, ‘온라인’을 꼽았다. 특히 시니어 계층이 앞으로 국내 HMR 시장에서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Trend Talk’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식문화 현황 및 올해 HMR 트렌드 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7년 2분기부터 작년 1분기까지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내·외식 취식 메뉴 데이터 30만 건과 전국 5천여 가구 가공식품 구입 기록 데이터, 온라인 상 5200만 건의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종합 분석한 결과다.

이 날 소개한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시니어 가구에서도 ‘개식화(혼자서 밥을 먹는 것)’ 현상이 나타나는 등 HMR 소비량이 지난 2016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냉동만두(64%)와 조리냉동식품(58%) 등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니어 세대는 상대적으로 다른 세대보다 반찬을 갖춰 먹는 특성이 있어 향후 다양한 가정간편식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노령화 추세에 따라 시니어 가구 수 및 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라 가공식품 구입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유통 채널별로는 온라인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온라인 경로를 통해 가정간편식을 구매한 경험률은 전년대비 8%p 증가해 전체 구매 가운데 절반에 달했다. 이는 서울 거주 가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식품업체는 온라인 전용 제품 및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통업체 역시 새벽 배송 등 차별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온라인을 통한 가정간편식 구매는 지속해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육류 제품 가운데 닭고기 판매량이 상승했는데 이는 닭고기가 다른 고기보다 다양한 조리법을 기반으로 메뉴 확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닭고기를 활용한 신제품이 20% 수준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탄수화물 제품 역시 주목했다. 밀가루와 쌀 제품이 각각 19%, 15%를 기록했는데 밀가루 제품 중에서는 면 종류가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이 ‘Trend Talk’ 행사에서 ‘대한민국 식문화 현황 및 올해 HMR 트렌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지난 11일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이 ‘Trend Talk’ 행사에서 ‘대한민국 식문화 현황 및 올해 HMR 트렌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날 발표에 나선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은 “HMR 소비 증가와 함께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개식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평균 10끼 중 3.9끼를 혼자 섭취하고 혼자 섭취 시 HMR을 소비하는 경우가 41%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인 가구, 미혼 캥거루족, 시니어 세대에서 개식화 특성이 높게 나타난 것은 물론 다인가구에서도 식습관과 생활 패턴 변화로 혼자 먹는 상황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HMR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주요 식품업체들이 연구개발을 통해 맛과 품질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HMR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제품 하나로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원밀형 가정간편식’이 다양해진 것도 소비자 인식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남 팀장은 “소비자가 중요시 하는 가치가 점점 세분화되고 개인별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지속돼 HMR 시장은 올해도 한층 더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 역시 소비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철저히 분석해 시장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성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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