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茶’보다 ‘커피’ 문화 확산
우즈베키스탄, ‘茶’보다 ‘커피’ 문화 확산
  • 우세영 기자
  • 승인 2019.02.19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 커피 소매시장 연평균 25% 성장
우즈베크의 토종 카페 브랜드인 ‘블랙 베어 코피’ 매장. 사진=Black Bear Kofi 페이스북
우즈베크의 토종 카페 브랜드인 ‘블랙 베어 코피’ 매장. 사진=Black Bear Kofi 페이스북

녹차, 홍차 등 전통 차(茶) 문화가 주름잡는 우즈베키스탄에 최근 수년간 수도 타슈켄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푸드매거진 리얼푸드(REAL FOODS)는 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5년 전만 해도 간단한 음식에 한두 종류의 커피를 부수적으로 팔던 카페가 많았다면, 현재는 커피를 정면에 내세운 커피 전문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2017년 9월 외환 자유화 우선 조치에 따른 외화 송금 제약 해소로 글로리아 진스 등 글로벌 커피전문점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다.

우즈베크의 토종 카페 브랜드인 블랙 베어 코피(Black Bear Kofi) 창업자인 일리야 니키틴(Ilya Nikitin)’은 현재 타슈켄트 내 커피전문점의 수가 3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타슈켄트에 매일 새로운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며 “최근엔 지방 관광지를 중심으로 카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우즈베크 커피 문화는 태동기를 갓 벗어난 단계”라며 “총 3300만 명의 인구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일리야 창업자는 생커피콩과 로스팅된 원두의 수입 관세가 같아 생커피콩을 수입해 현지에서 로스팅하는 것은 우즈베크 내 커피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