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 美 ‘1.6배’, 가맹점 수 日 ‘비슷’
가맹본부 美 ‘1.6배’, 가맹점 수 日 ‘비슷’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9.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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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부 4882개, 브랜드 수 6052개, 가맹점 수 24만3453개
공정위, ‘2018년 기준 가맹산업 현황 발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20개 브랜드 보유 ‘1위’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부, 이랜드파크, 디딤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가장 많은 가맹점이 경쟁하고 있는 업종은 ‘치킨’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가 6052개로 최초로 6천개를 넘어섰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4882개, 가맹점은 24만3454개로 모두 전년 대비 5.4%씩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맹본부와 브랜드는 1.64배, 가맹점은 1.27배 늘었다. 다만 해당기간 가맹점은 매년 5.5%씩 꾸준히 증가한 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증가폭이 감소 추세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달한 미국이 가맹본부 약 3천 개, 가맹점 74만5290개이고 일본이 가맹본부 1339개, 가맹점 26만3490개인 점으로 내수시장의 규모를 놓고 볼 때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업의 가맹점이 11만7202개로 가장 많아 전체의 48.1%를 차지했고 이어 도소매업(7만1230개), 서비스업(5만5022개)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 역시 외식업이 3617개, 4567개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평균 사업기간은 외식업 4년7개월로 가장 짧았고 서비스업 6년1개월, 도소매업 6년5개월로 나타났다.

외식업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치킨가맹점이 2만4602개 운영돼 가장 많았고, 한식(1만8934개), 기타 외식(1만5736개), 커피(1만3931개), 분식(8495개)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맹점 증가율은 여타 업종이 전년대비 10~14%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치킨은 0.8%에 그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렇듯 경쟁이 심한 치킨 업종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브랜드는 BBQ로 2017년 말 기준 165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어 BHC(1456개), 페리카나(1176개), 네네치킨(1167개), 교촌치킨(1037개)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이디야커피(2142개)였고, 투썸플레이스(887개), 요거프레소(755개), 엔제리너스커피(647개), 빽다방(539개) 순이었다.
10개 이상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총 5곳으로 1위는 ‘빽다방’을 포함해 총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더본코리아로 나타났다. 이어 놀부(놀부부대찌개 등 18개), 이랜드파크(피자몰 등 14개), 디딤(연안식당 등 13개), 플레이타임그룹(상상블럭 등 12개)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외식 업종 가운데 가맹점 수를 기준으로 상위 5개 브랜드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제빵(74.8%)과 패스트푸드(74.6%)로 나타났다. 이어 피자(38.0%), 커피(35.7%), 치킨(26.4%) 등도 상위 브랜드의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외식 업종 중 5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총 26개로 전체 브랜드의 2.3%를 차지했으며, 브랜드의 절반 이상인 58%가 10개 미만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 수는 654개(58%), 5개 미만인 브랜드 수도 1040개(92%)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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