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높을수록 ‘무인 주문기’ 사용 최대 5배 많아
매출 높을수록 ‘무인 주문기’ 사용 최대 5배 많아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9.03.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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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2018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
키오스크 도입을 적극적으로 하는 업계는 패스트푸드다. 사진은 맘스터치 매장(왼쪽)과 버거킹 매장.  사진=맘스터치 제공, 식품외식경제 DB
키오스크 도입을 적극적으로 하는 업계는 패스트푸드다. 사진은 맘스터치 매장(왼쪽)과 버거킹 매장. 사진=맘스터치 제공, 식품외식경제 DB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비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달앱, 배달대행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내수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외식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확대되는 ‘배달시장’에 대한 관심과 대응에서 프랜차이즈가 한 발 앞서가는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국사업체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음식점업 및 주점업에 해당되는 사업체는 67만5199개로 이 중 한식 음식점업이 45.3%로 가장 많고 이어 기타 주점업이 13.9%를 차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4인’이 전체의 86.4%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5~9인’이 10.9%를 차지해 전체 음식점 및 주점업의 97.3%가 10인 미만의 사업체이다.
2018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3천여 개의 외식업체 사업주 및 실제 운영자를 대상으로 전문면접원 투입한 면대면조사 방식으로 지난해 8~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본 조사는 외식업체의 세부적인 경영실태 조사를 통해 외식업체의 경영 개선을 위한 정책 사업을 개발하고, 주기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외식업의 무분별한 진입을 방지하고 경영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외식경제 1038호에서는 농경연의 ‘2018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국내 외식산업 관계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들을 점검했다. <편집자주> 

 

Part 1. 외식업체 사업자 정보 
외식업주 평균 연령대 51세, 50대 비중 41.4% 전년대비 1.5%p↑

외식업 사업주 연령대는 평균 51.0세이며, 50대가 41.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대비 0.2세, 1.5%p 높아진 수치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전체 평균(51.0세)보다 사업주 연령이 다소 높은 53.4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4.0%, 60세 이상이 25.3%, 40대(21.4%), 30대(8.3%), 20대(1.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세부업종별로는 한식(54.1세)과 중식(51.9세)의 사업주 연령이 비교적 높은 반면, 일식(46.2세)과 서양식(44.4세), 기타 외국식(45.0세)의 사업주 연령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 외 업종의 사업주 연령은 평균 48.5세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연령대 분포별로는 50대 비중이 38.5%, 40대(33.9%), 30대(15.6%), 60세 이상(9.8%), 20대(2.2%)의 순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분식 및 김밥전문점업(51.4세)과 출장·이동음식점업(51.2세), 기관 구내식당업(50.2세)의 사업주 연령이 비교적 높은 반면, 비알콜 음료점업(43.9세),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45.9세), 제과점(47.4세) 등의 업종은 사업주 연령이 비교적 낮았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사업주 연령은 평균 47.0세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의 경우 사업주 연령 평균이 48.7세로 조사됐으며 세부업종별로는 중식(60.4세)의 사업주 연령이 가장 높고, 서양식(43.9세)의 사업주 연령이 가장 낮았다.
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 외 업종의 사업주 연령은 평균 46.4세로 나타났으며 세부업종별로는 주점업(48.9세), 출장·이동음식점업(48.4세)의 사업주 연령이 비교적 높은 반면, 비알콜 음료점 업(43.0세), 그 외 기타음식점업(43.3세)의 사업주 연령은 비교적 낮았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경우 지역별로는 수도권(48.1세)의 사업주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고, 매출액 규모별로는 5천만 원 미만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사업주 연령이 평균 52.2세로 가장 높았다. <그림 2-1> 사업주 연령별 분포

사업 종사 기간, 프랜차이즈(9.1년) vs 비프랜차이즈(11.4년)
외식업 사업주가 현 사업장에서 종사한 기간은 평균 6.7년으로 조사됐다. ‘5년 미만’이 52.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10년 미만(25.4%)’, ‘10~15년 미만(11.2%)’, ‘15~20년 미만(6.1%)’, ‘20~25년 미만(2.7%)’의 순서로 나타났다. 2016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5년 미만’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5~10년 미만’의 비중은 낮아졌다. 또 현 사업장 평균 종사기간도 0.4년 정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사업주의 현 사업장 종사기간이 평균 7.4년으로 조사됐다. 일반음식점 업종별로는 중식이 평균 7.6년으로 상대적으로 길게 나타난 반면, 기타 외국식(평균 4.1년)과 서양식(평균 5.2년)은 종사기간이 비교적 짧았다.

일반음식점 외 업종의 경우 사업주의 현 사업장 종사기간이 평균 5.6년으로 짧았다. 업종별로는 제과점업과 치킨전문점의 평균 종사기간이 각각 7.2년, 7.0년으로 상대적으로 길게 나타난 반면, 비알코올 음료점업과 주점업은 각각 3.9년, 4.9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12.0년)의 사업주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긴 반면, 경북권(10.1년)은 비교적 짧았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5천만 원~1억 원 미만인 외식업체(10.5년)의 사업주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가장 짧고, 5억 원 이상인 외식업체(12.8년)가 가장 길게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사업주 총 외식업 종사기간은 9.1년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의 경우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10.6년으로 세부업종별로는 중식(16.1년)의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반면, 기타 외국식(7.4년)은 짧았다.

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 외 업종의 사업주 총 외식업 종사기간은 8.6년으로 세부업종별로는 주점업(9.3년)과 치킨전문점(9.2년)의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반면, 출장·이동음식 점업(6.6년)과 그 외 기타음식점업(7.1년)은 짧았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경우 지역별로는 수도권(10.6년)의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비교적 길고, 매출액 규모별로는 5억 원 이상인 외식업체(13.0년)가 가장 길게 나타났다.
비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사업주 총 외식업 종사기간은 평균 11.4년으로 조사됐다.
비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의 경우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평균 12.6년으로 세부업종별로는 중식 (13.5년)의 총 외식업 종사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반면, 기타 외국식(7.4년)은 짧았다.
비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 외 업종의 사업주 총 외식업 종사기간은 9.6년으로 세부업종별로는 기관 구내식당업(11.7년)과 출장·이동음식점업(11.7년)이 길고, 비알콜 음료점업(7.6년)과 피 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8.0년)은 비교적 짧았다.
<그림 2-2> 총 외식업 종사기간 분포
<표 2-2-2> 사업장 특성별 총 외식업 종사기간 분포(프랜차이즈)
2017년 전체와 2018년 전체 부분만 프랜차이즈 여부에 따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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