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는 김밥·분식브랜드 ‘김가네’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4년 서울 대학로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분식점으로 출발한 김가네는 김밥 프랜차이즈 1세대로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해 현재 전국 45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김가네는 다른 아이템에 비해 부가가치가 월등하고 안정적이므로 초보 창업자가 소자본과 소점포로 출발해도 부담이 덜 하다. 김밥과 분식은 폭 넓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사랑받는 사계절 국민음식으로 비수기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확장 이전한 복합물류센터는 김가네의 유통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무엇보다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를 갖춰 가맹점이 더 원활한 식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복합물류센터 생산동은 고압 볶음 솥과 진공 냉각기 등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김가네는 이번 설비 구비를 위해 다양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150년 전통을 보유한 일본의 식품 생산기기 제조업체인 시나가와 사(社)로부터 들여왔다.
증기를 이용한 고압 볶음 솥은 기존 방식 대비 작업 시간을 50% 이상 줄이게 됐으며, 김밥용 식자재뿐만 아니라 탕과 볶음류 등 다양한 메뉴 조리가 가능해졌다.
진공 냉각기는 온도 90도의 뜨거운 제품을 15분 이내에 10도까지 냉각시켜, 제품 조리, 냉각, 포장까지 1시간 내 제품을 완성할 수 있게 했다.
물류동의 경우, 물류 작업의 자동화를 강화할 수 있는 DPS/DAS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물류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여 전 가맹점 직배송 운영을 더욱더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게 됐다.
김가네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초창기부터 물류센터 구축에 힘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바 있다. 이번 복합물류센터를 통해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 높은 우수한 원자재 구매부터 품질 검수를 통한 식자재 관리와 균일한 맛 제조, 위생적인 포장, 가맹점 편의성 등 전체 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김가네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절감 운영 정책을 올해 과제로 꼽았다. 김가네와 같은 종합분식의 경우 메뉴 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많은 주방 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김가네는 제공 물류 재료들을 원팩 제품이나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변형해 주방 편의성을 높이고 주방 인력을 최소한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 내적으로는 키오스크를 도입하거나 매장 동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고객이 혼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형태도 구상 중이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더 젊은 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신메뉴로 크래미와사비김밥과 차닭물쫄면 등 젊은 세대 취향에도 맞는 메뉴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더욱 트렌디하고 1525세대 등 어린 층 고객까지 사로잡을 만한 신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