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래프트 맥주 인기… 판매 40%↑
中, 크래프트 맥주 인기… 판매 40%↑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9.03.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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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주시장 3년 연속 하락… 크래프트 맥주만 1년 새 40% 증가
지난해 5월 상해에서 열린 중국 크래프트 맥주  콘퍼런스 & 전시회(Craft Beer China Conference & Exhibition 2019) 모습.사진=www.cbcechina.com
지난해 5월 상해에서 열린 중국 크래프트 맥주 콘퍼런스 & 전시회(Craft Beer China Conference & Exhibition 2019) 모습.사진=www.cbcechina.com

중국은 맥주 소비가 많은 나라 중 하나로, 맥주 시장 규모가 5천억 위안(한화 83조170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 소비시장이 3년 연속 판매량 하락현상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갈수록 고품질 맥주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중국 내 크래프트 맥주 수요가 40% 증가했다고 한국농식품수출정보(aTKati)는 전했다.

현재 중국 맥주 시장은 화윤설화(??雪花)를 비롯해 칭다오 맥주(???酒)와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칼스버거 등 5대 브랜드 맥주가 70%를 점유하고 있다.
주 점유 브랜드는 새로운 경쟁 없이 오랫동안 시장을 장악한 탓에 원가절감, 가격전쟁으로 인해 제품 동질화가 심해지고, 소비자 입맛 변화와 맥주 소비층 변화에 대해선 반응하지 않았다.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중국 맥주 생산량은 각각 5%, 0.07% 감소했다.
2016년 전국 맥주 생산량은 4506만㎘, 업계의 종합 가동률은 약 59%로 심각한 과잉생산 문제가 초래했다. 과잉생산으로 인해 맥주 제조업체의 수입 증가가 어려워지고 있다. 2016년 칭다오맥주와 화윤설화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09%, 5.7% 줄었다.

공업 맥주의 전면적인 위축에 비해 중국 맥주시장의 1%도 안 되는 크래프트 맥주는 오히려 1년에 40%씩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상반되는 현상은 중국 크래프트 맥주시장의 엄청난 성장을 의미하고 맥주시장의 소비혁명을 예고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크래프트 맥주 개념은 2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미국 양조자협회는 양조업자에 대해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요구 있다.
첫째, 양이 적다. 전년 생산량이 600만 배럴 이하이며 생산된 맥주는 상업적 거래에 사용돼야 한다.
둘째, 자주권. 크래프트 맥주 양조자가 아닌 또는 회사는 지분의 25%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셋째, 전통. 제조된 대부분 맥주는 모두 전통 혹은 새로운 원료 및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돼야 한다. 미국은 정제맥주의 생산량, 지분, 공정에 있어서 매우 명확한 정의가 있는데, 이것은 바로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이다.

제조자가 제품의 품질을 추구한 것이 바로 소비자들이 맛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 형태가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게 됐으며 수요 다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맥주는 대중적인 소비 제품으로, 변화가 많진 않았다. 하지만 크래프트 맥주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여지를 줬다. 맛이 다양하고 첨가제가 없는 고품질 크래프트 맥주는 앞으로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다.
aTKati 상하이지사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소비수요가 다변화되면서 맥주 제품의 카테고리는 더욱 풍부해지고, 중국 특색 맥주 문화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맥주 제품이 더욱 많아지고 맛과 포장 형식이 다양하게 발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제맥주 제도 공방(工坊) 등 소규모 양조업체들이 규범화된 관리를 받게 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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