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온라인 교육 사이트도 계획 중
배민아카데미는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의 운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한 자영업자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지난 5일 공개한 인포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배민아카데미에 2회 이상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2017년 1분기 204만 원에서 지난해 3분기 784만 원으로 2년 새 384% 증가했다. 10회 이상 꾸준히 교육에 참여하는 등 배움에 보다 적극적이었던 업주 중에는 전년 대비 동월 매출이 최대 5배 증가한 사례도 있었다.
배민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누적 기준 1만208명이다. 민간 기업이 진행한 외식업주 무료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는 배민아카데미 교육의 매출 증대 효과가 외식업주 사이에서 입소문 나면서 참가를 희망하는 업주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속해서 교육 신청자 수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외식업주에게 기회를 확대하고자 주 1회로 진행하던 강의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 2회로 늘렸다. 이에 2015년 857명에 불과했던 연간 수강생 수는 지난해 4422명까지 증가하는 등 지난 4년간 5배 성장했다.
배민아카데미는 고객 서비스 개선, 홍보·마케팅, 세무·회계·노무 등 기본적인 교육 과정부터 음식업 최신 트렌드, 대박집 성공 비결, 불만 고객 응대법을 비롯해 운영에 관련된 팁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이처럼 바로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 중심 교육으로 실제 참가자 대상 교육 만족도가 95%에 달했다.
지난 1월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배달의민족 서비스 이용 업주(30%)와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업주(37%), 외에 예비 창업자(27%) 등이었다.
지난해 동안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던 강의는 ‘똘똘한 가게 만드는 원가관리 공부법’, ‘세무 3종(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인건비 세무 관리) 종합 과외’, ‘인스타그램 마케팅’ 등이었다.
배민아카데미를 총괄하는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2014년 이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사장님이 가게 운영에 도움을 받고 있는데 실제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배달의민족은 지금보다 더 많은 사장님과 예비 창업자, 업계 종사자가 교육의 기회를 얻고 혜택을 누리도록 하반기에 온라인 교육 사이트 론칭 등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