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길, 돈화문로에 문화공간 열다
왕의 길, 돈화문로에 문화공간 열다
  • 육주희 기자
  • 승인 2019.03.0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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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20주년 기념 돈화문 갤러리 오픈

왕의 길 돈화문로에 봄꽃이 활짝 폈다.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1층과 9층을 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갤러리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갤러리 오픈전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 20주년 기념과 함께 과거 왕의 길로 불렸던 돈화문로를 다시 한 번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연구소 설립 20주년을 맞은 윤숙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돈화문로에 온지도 어언 20여년, 처음이나 지금이나 거리는 똑같이 조용하고 정막하다.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왕이 다녔던 거리로 지금도 한복과 한옥·한식·국악·한국영화 박물관 등 많은 문화유산이 보존되고 있다”며 “그동안 전통음식연구소 내 떡 박물관을 운영해 약 17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지만 갤러리 오픈해 더 좋은 문화공간을 만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돈화문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갤러리 오픈 소감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종로를 명품 종로답게 만드는 일에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명품은 만드는 사람이 중요한데 20년간 돈화문로에서 이뤄왔던 업적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명품 종로를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돈화문 갤러리 오픈전의 초대 작가는 봄꽃을 소재로 한 (사)서울미술협회 이사장인 이인섭 작가다. 이 작가는 “화사한 봄꽃처럼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해학, 자유로운 삶”을 주제로 했다고 말했다. 

1층 갤러리 카페 질시루에서 전시를 한 안명혜 작가는 무수한 점으로 이뤄진 점면법의 화법을 통해 밝고 다채로운 색채의 그림을 선보여 보는 사람들에게 밝고 화사한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선재 한식진흥원장을 비롯해 예술계, 음식전문가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축하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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