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말레이시아서 매운 라면 인정받아
신세계푸드, 말레이시아서 매운 라면 인정받아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9.03.1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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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라면’ 1년간 400만 개 판매
현지 젊은 층 공략, 할랄 시장 적극 개척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방영 중인 대박라면 온라인 광고.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방영 중인 대박라면 온라인 광고.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대박라면을 선보이며 할랄 식품시장 공략에 나선 신세계푸드가 초강력 매운맛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공략 강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는 연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한식을 활용한 식품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할랄 인증기관이 잘 갖춰져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를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보다 인구는 적지만 국민 1인당 GDP는 1만 달러가 넘어 높은 구매력과 문화 수준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교가 이슬람교라 국민 62%가 무슬림이고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할랄 허브를 목표로 할랄 인증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세계 3대 할랄 인증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 인도네시아 무이(MUI), 싱가포르 무이스(MUIS) 가운데 자킴이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하고, 지난해 3월 대박라면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등 2종을 현지에 출시하며 할랄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대박라면은 한류 열풍을 타고 월평균 30만 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박라면 2종으로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신세계푸드는 최근 말레이시아 젊은 층이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맛을 원한단 것에 주목해 대박라면 출시 1주년 기념 신제품인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한 편의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먹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말레이시아 한 편의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먹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제품은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이용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판매 하는 라면 중 가장 맵다. 천연성분을 활용해 검은색을 띈 면발은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을 느끼게 한다. 현지 무슬림들이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 할랄인증도 받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보다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마미를 통해 라면뿐 아니라 스낵과 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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