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은 작년 10월부터 급락한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3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성, 양돈농협 및 지역축협을 통한 돼지 구매·비축 사업 추진으로 돼지가격 및 수급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2월 돼지 도매가격은 kg당 3,143원으로 작년 평균가격 4,296원 대비 26.8%, 작년 동월 4,114원 대비 23.6% 하락을 보이는 등 생산비를 크게 밑돌고 있어 양돈농가는 돼지 한 마리 당 약 7~8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 예년과 같은 돼지가격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농협은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 한돈 소비촉진 운동, 새봄맞이 돼지고기 소비촉진 나눔행사, 사랑의 돼지고기 도시락 나눔행사, 9개 지역본부와 전 계통사무소가 참여하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돼지고기 나눔행사 등을 전개해오고 있다. 양돈농협과 함께 기금 조성 및 예산을 추가 편성해 소비촉진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금번 투입되는 돼지가격 안정자금 300억원을 통해 돼지가격 및 수급안정에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농협도 돼지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의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돼지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