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열풍에 단종 제품 잇따라 재출시
‘뉴트로’ 열풍에 단종 제품 잇따라 재출시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9.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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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빵·우유 등 복고풍 접목한 패키지 눈길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패키지에 복고풍 감성을 접목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농심의 ‘해피라면’(왼쪽부터 시계 방향), 팔도 ‘괄도네넴띤’, 삼양식품 ‘튀김쫄면’,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 SPC삼립 ‘우카빵’과 ‘떡방아빵’. 사진=농심·팔도·삼양식품·SPC삼립·롯데푸드 제공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패키지에 복고풍 감성을 접목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농심의 ‘해피라면’(왼쪽부터 시계 방향), 팔도 ‘괄도네넴띤’, 삼양식품 ‘튀김쫄면’,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 SPC삼립 ‘우카빵’과 ‘떡방아빵’. 사진=농심·팔도·삼양식품·SPC삼립·롯데푸드 제공

최근 식품업계에도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패키지에 복고풍 감성을 접목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는 ‘옛것을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가 있다.

라면 업계도 뉴트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농심은 1990년대 단종됐던 ‘해피라면’을 최근 재출시했다. 1982년 출시됐던 해피라면을 기억하는 4050세대를 위해 과거 패키지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가격도 일반 봉지라면보다 저렴한 700원이다. 소비자는 “가격이 낮아서 더 좋다”, “추억의 라면을 맛보는 거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괄도네넴띤’이란 제품명으로 한정 출시했다. 이는 SNS상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를 네이밍에 적용했으며 패키지를 뉴트로 감성에 맞게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괄도네넴띤은 온라인 판매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했고, SNS에 구매 인증사진이 잇따라 게시되면서 해외에서도 맛보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달 초 ‘튀김쫄면’을 선보였다. 패키지에 분홍색과 노란색 등 밝은색을 사용해 화려한 느낌의 뉴트로 이미지를 살렸다. 지난달 출시한 ‘튀김칼국수’도 1970~1980년대를 연상시키는 서체를 사용한 복고풍 디자인으로 뉴트로 콘셉트를 강조했다. “후첨 플레이크가 바삭바삭 씹혀서 좋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장칼국수 맛과 진하게 우려낸 듯한 육수” 등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라면 이외에 식품에도 뉴트로가 적용됐다. SPC삼립은 1980년대 히트였던 ‘우카빵’과 ‘떡방아빵’을 재출시했다. 1984년 출시된 우카빵은 빵 속에 우유 커스터드 크림이 들었다. 재출시 제품엔 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움과 고소한 맛을 올렸다. 1989년에 나온 떡방아빵은 빵 안에 찹쌀떡을 통째로 넣어 쫀득한 식감을 자랑했다. 이번엔 이전보다 큰 찹쌀떡을 넣어 든든함을 높였다.

롯데푸드는 2011년 단종된 별난바에 탄산캔디를 넣어 ‘별난바 톡톡’으로 재출시했다. 초콜릿 안에 탄산캔디를 넣어 톡톡 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디카페인 커피 원료를 사용해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이번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1980~1990년대 먹던 자판기 우유 맛을 재현하고 초창기 대표 상품인 남양3.4 우유 제품 패키지를 적용한 ‘남양3.4 우유맛 스틱’을 출시했다.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C 광고에 시골영감 멜로디를 적용하고 모델 헨리가 출연해 복고다움을 부각했다. 

편의점업계도 화이트데이 기간 뉴트로 마케팅을 적용했다. GS25는 유병재를 모델로 1990년대 아이돌 잡지 표지 콘셉트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미니스톱은 알록달록한 알사탕이 가득 들어있는 사랑방 캔디를 단독 출시했다. 1980~1990년대 과자선물세트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종합선물세트와 복고 대표 캐릭터인 철수영희 커플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뉴트로프렌즈와 뉴트로커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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