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채소 11.9% 하락, 신선 과실 6.3% 상승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하락과 서비스 물가 상승세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개월째 0%대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87(2015=100)로 지난해 4월보다 0.6%, 식품은 1.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4월보다 2.7% 하락했으며, 신선어개는 2.3%, 신선채소는 11.9%나 가격이 내려갔다. 신선 과실은 지난해 4월에 비해 6.3% 가격이 상승해 신선품 전체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월 음식·숙박이 1.9%, 식료품·비주류음료 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4월보다 0.7% 상승, 전기·수도·가스도 1.3% 올랐다. 공업제품은 0.1% 하락에 그쳤다. 공업제품 하락은 1년 전과 비교한 석유류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이다. 석유류가 5.5%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3% 끌어내렸다.
집세는 지난해 4월과 같았으며, 공공서비스는 0.3% 하락했고, 개인서비스는 1.7% 상승했다.
지역별로 소비자 물가를 살펴보면 대구와 강원 1.0%, 서울, 전북 0.7%, 부산 등 4개 지역은 0.6%, 경남 0.5%, 인천, 충북 0.4%, 광주, 대전, 제주 0.3% 각각 상승했다. 충남은 변동 없으며, 울산은 0.3%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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