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은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공동주최로 최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미래세대 공공급식 확대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완주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임신을 앞둔 신혼부부에서 임산부, 어린이, 학생, 군인까지 미래세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정학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박사는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추진방향’을 주제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정체 원인을 소비의 관점에서 해석했다. 정 박사는 “공공급식의 확대를 통해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윤주이 한국유기농업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최낙현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김자혜 전회장(소비자시민모임) 이덕승 상임대표(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박인자 회장(아이쿱생협연합회) 이의철 센터장(대전 선병원) 김현대 선임기자(한겨레신문사)가 참여했다.
박완주 의원은“친환경농업은 정부의 지원정책과 함께 성장해왔지만 최근 친환경농산물의 인증면적은 5%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 소비 판로를 확보하여 생산을 견인할 필요가 있다.
최낙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은 “선진국 사례와 우리나라의 여건상 당분간은 ‘공공시장 중심 성장전략’이 맞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대국민 홍보와 의식 개선 및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민간시장 중심 성장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임산부, 영유아, 어린이, 군인 등을 위한 친환경 공공급식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가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법, 제도개선, 예산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