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통시장·상점가 286곳에 2130억 투입
중기부, 전통시장·상점가 286곳에 2130억 투입
  • 최민지 기자
  • 승인 2019.05.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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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특성화시장 육성 등 자생력 제고

 정부가 전통시장‧상점가 286곳을 신규로 선정해 총 2130억원을 투입한다. 낙후상권을 지원하고, 복합청년몰 환경을 개선하는 등 자생력 제고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해 2019년도 지원대상 전통시장·상점가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기존 개별시장·상점가라는 범위에서 벗어나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상권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선정된 주요 사업들에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특성화시장(희망사업프로젝트, 첫걸음) 복합청년몰 등 청년상인 지원, 주차환경 개선,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 구축 등이다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육성할 계획이며, 2019년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공고를 통해 10곳의 상권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발표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는 진주 중앙시장, 광주 양동시장, 경기 구리시장, 천안 역전시장이 추가 선정됐다. 여기에는 29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성화시장사업은 전통시장의 입지‧역량을 감안 시장별 특색 발굴 지원에 361억원이 투입된다. 특성화시장사업은 관 주도로 추진했던 상향식 방식을 탈피해 상인과 고객이 주도하는 하향식 프로젝트 방식으로 개편했다. 아울러 한 번도 지원을 받지 못한 시장을 우대했다. 지역선도형 시장에는 서천특화시장을 선정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의 특장점을 살리는 ‘문화관광형’ 22곳 등 총 84곳을 지원한다.

복합청년몰 등 청년상인에는 총 90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 입지제한을 완화해 신개념 복합청년몰을 도입하고 청년몰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신규 조성 3곳을 포함해 확장 활성화 등 총 8곳, 그리고 대학인프라활용 공통애로과제 해결 13곳 등 총 21곳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주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주차장 보급률을 10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차장 미보유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건립 54곳을 포함해 총 99곳이 주차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시장들은 사업별 추진 계획에 맞춰 사업단 구성 및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환경·역사·문화·관광 등과 연계한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디자인 공모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청년상인 매출 증대와 청년상인 생존율 제고를 위해 청년상인 조직도 출범한다.
유명 상권 회복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유명 쉐프, 창업, 브랜딩, 디자인 등 국내 정상급 전문가를 초빙해 백종원식 컨설팅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고객 유입→매출증대→지역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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